서울경찰청이 시민들이 직접 제안한 교통 불편을 경찰이 즉각 반영한 결과 서울 시내 음주·이륜차·PM(개인형 이동장치) 교통사고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은 지난해 11월 3일부터 시민 중심의 ‘서울교통 Re-디자인’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 제안 2315건을 접수했다. 이 가운데 1813건(78%)이 채택돼 1198건(52%)이 실제 교통환경 개선으로 이어졌다.
일례로 영등포구 경인고속입구 교차로는 좌회전 차로 확충과 보행자 신호 체계 개선 이후 통행속도가 시간당 10km에서 22.3km로 약 123% 증가해 교차로 정체가 해소됐다. 또한 강남구 개포 현대1차 아파트 앞 교차로 신호운영체계 개선으로 꼬리물림 현상이 감소하기도 했다.
또한 경찰은 교차로 꼬리물기, 끼어들기, 이륜차·PM 인도 주행 등을 중심으로 한 집중 단속을 벌여 총 1만954건을 적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03.4% 증가한 수치다. 시민 참여형 교통안전 캠페인도 166회 병행 실시됐다.
프로젝트 시행 이후 전체 교통사고 발생은 4.5% 감소했다. 특히 음주운전 사고는 16.7%, 이륜차 사고는 6.8%, 개인형 이동장치(PM) 사고는 26.9% 줄었다.
경찰이 이번 달 2~7일 엿새 간 시민 608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522명(86%)은 이 프로젝트에 대해 긍정 평가를 했다. 그 주된 이유는 '피드백을 잘해 주어서(69%)'인 것으로 나타났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속 시원한 교통단속은 단속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서로가 배려하면서 도로 위에서 마음이 편안한 교통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주된 목적인 만큼, 시민 여러분의 많은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magiclam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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