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지키다 순직… AI로 되살린 ‘경찰영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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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로 뛰어들어 시민 구한 故심연수 난동 제압하다 흉기 찔린 故김선현 ‘영웅’ 선정 2명 얼굴-목소리 재현 ‘경찰의 날 기념식’ 474명 정부포상 인공지능(AI)으로 구현한 ‘2026 경찰영웅’ 고 심연수 경사(왼쪽)와 고 김선현 경감. 경찰청은 21일 ‘제81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두 경찰관의 얼굴과 목소리를 AI로 재현했다. 경찰청 제공 경찰청은 2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 참수리홀에서 ‘제81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이재명 대통령,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 순직 경찰관 유가족과 경찰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이번 기념식은 ‘새롭게 도약하는 경찰, 국민의 안전을 더욱 굳건히 지키겠습니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선 ‘2026 경찰영웅’으로 선정된 고 심연수 경사와 고 김선현 경감의 헌신과 희생을 기리는 ‘올해의 경찰영웅 현양’이 진행됐다. 심 경사는 1963년 강원 동해시 묵호역 구내를 순찰하던 중 열차가 들어오는 선로를 위험하게 걷고 있던 시민을 발견해 철로로 뛰어들어 시민의 생명을 구한 뒤 순직했다. 김 경감은 2018년 경북 영양군에서 난동을 부리던 피의자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흉기에 찔려 순직했다. 이날 기념식에선 인공지능(AI)으로 두 경찰관의 얼굴과 목소리를 재현해 그들의 행적을 구현한 영상이 재생되기도 했다. 김 경감의 딸이자 현직 경찰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김성은 경장은 “누군가 위험에 처한 순간 두려움을 느낄 새도 없이 몸을 아끼지 않았던 아버지의 마음을 경찰관이 되니 알 것 같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날 유공자 포상에서는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한 김성준 서울경찰청 치안정보부장(경무관) 등 474명이 정부포상을 받았다. 김 대행은 “최근 연이은 강력범죄로 국민의 불안이 크다는 사실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사건 하나하나가 당사자에게는 인생을 좌우하는 절박한 갈림길임을 잊지 않겠다. 국민의 눈높이에서 낡은 관행을 과감히 걷어내고 경찰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수상을 앞두고 사망한 경찰관의 사연이 전해지기도 했다. 의정부경찰서 형사과 진의현 경위는 그동안의 공로를 인정받아 경기북부경찰청장 표창을 수상할 예정이었지만 지난달 말 팀원들과의 저녁자리 이후 급성 심근경색으로 숨을 거뒀다. 그는 ‘양주 태권도장 아동학대 사망사건’ 수사를 담당하는 등 주요 범죄 수사에서 공적을 인정받아 왔다. 전남혁 기자 forwar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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