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프라 공백 없는 ‘확장 주거벨트’ 단지에 실수요
덕은·감일·걸포, 인접 원도심 생활권 품고
신규 택지의 쾌적함에 기존 상권·학교·교통까지
시흥거모·아산탕정 등 봄 분양 단지에도 관심
분양 시장에서 신규 택지지구의 쾌적함과 원도심에 구축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는 단지들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신도시 초기 입주민들이 겪는 ‘인프라 공백기’ 우려가 없어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특히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2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고양 덕은지구, 하남 감일지구, 김포 걸포지구 등 지역은 완성된 인프라 인근에 위치하며 지역 시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 자료에 다르면 고양 덕은지구 내에 속한 덕은동 집값은 지난해 3.6% 올랐다. 같은 기간 고양시 덕양구 전체 평균 집값은 0.4% 하락했는데, 4%포인트 차이가 생긴 것이다.
덕은동은 상암DMC와 맞닿아 있어 DMC 인근 인프라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입지다. 여기에 더해 2022년에서 2023년 입주한 신축 단지들이 수요를 끌어들이며 가격을 이끌고 있다.
하남시 감일지구도 비슷한 사례다. 지난해 감이동 평균 집값 상승률은 12.5%로 하남시 평균 상승슐 8.2%를 웃돌았다. 감이동 역시 송파구와 경계를 맞댄 공공택지로 송파권 인프라를 연접해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격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김포시 걸포지구도 마찬가지인데, 원도심인 김포시 풍무동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는 위치에 자리잡고 있다. 걸포지구에는 새로운 신축 대단지들이 들어서면서 김포의 새로운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에 의하면 지난 2월 걸포동 아파트 평균 가격은 3.3㎡당 1995만원으로, 풍무동 평균(3.3㎡당 1234만원)보다 높았다.
이러한 흐름에 올해 봄에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원도심 인근에 신규 공급되는 단지들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호반건설은 이날 ‘호반써밋 시흥거모 B1블록’의 견본주택을 서해선 시흥시청역 인근에 열고 분양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84㎡ 총 353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공공임대주택 43가구 제외한 31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분양일정은 오는 2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4일 1순위, 25일 2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된다.
이 아파트는 시흥거모 공공주택지구에 들어설 예정이다. 단지는 거모지구 중에서도 시흥시 정왕동과 가깝게 위치하고 있고, 동측으로는 안산시 원도심인 선부동이 자리해 각각의 인프라를 이용하는데 용이하다. 공공택지에 개발되기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인 가격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이외에도 천안 불당지구 옆에는 GS건설이 시공하는 ‘아산탕정자이 메트로시티(A3블록)’를 이번달 중 분양할 예정이다. 총 1638가구(전용면적 59·84·125㎡)로 불당지구를 한 번에 잇는 연결도로인 과선교(예정)를 통해 불당동의 학원가, 상업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인천 서구에서는 자이에스앤디가 ‘검암역 자이르네’ 총 601가구를 5월 분양 예정이다. 인천국제공항철도와 인천 2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검암역과 인천 2호선 검바위역 일대에 형성된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검단신도시와 청라국제도시도 가까운 것이 장점이다.
부산 사상구 엄궁동에는 코오롱글로벌이 ‘엄궁역 트라비스 하늘채’를 분양한다. 사상공업일반산업단지와 가깝고 롯데마트, 엄궁전통시장, 농산물 유통단지 등 원도심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이 단지는 총 1670가구(일반분양 1061가구)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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