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회장은 이날 서울 송파구 시그니엘 서울에서 열린 2026 겨울올림픽 스키·스노보드 국가대표 선수단 격려 행사에 참석했다. 신 회장은 한국 설상의 ‘키다리 아저씨’로 불린다. 그는 “회사를 경영하지 않았다면 스키 선수가 됐을 것”이라고 말할 만큼 남다른 ‘스키 사랑’을 자랑해왔다. 신 회장은 2014∼2018년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장으로 재임하면서 175억 원 이상을 지원했다. 2018년 평창 올림픽 땐 500억 원을 후원하기도 했다. 협회장에서 물러난 뒤에도 롯데그룹은 설상 종목 후원에 300억 원을 넘게 썼다. 신 회장은 대한민국 최초로 올림픽 설상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최가온의 허리 수술비 7000만 원을 개인적으로 지원한 적도 있다.
신 회장은 행사에서 부상을 입고도 훈련을 이어가는 선수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나오자 눈물을 훔쳤다. 그는 “불모지로 여겨졌던 설상 종목에서 어려움을 이겨내고 금, 은, 동메달을 획득하며 국제 무대에서 저력을 보여준 우리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선수들의 기량 향상 및 유망주 발굴 등 스키와 스노보드의 저변 확대를 위해 아낌 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행사에서 신 회장은 메달리스트들에게 특별 포상금도 전달했다. 상금은 신 회장의 사재로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메달을 획득한 최가온에게는 1억 원을 수여했다.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은메달 김상겸은 7000만 원, 스노보드 여자 빅에어 동메달을 딴 유승은은 3500만 원을 받았다. 최가온은 “제 미래를 위해 저축을 할 예정”이라며 “나중에 차를 사는 데 쓰고 싶다”고 했다. 김상겸은 “부모님께 선물을 하겠다“며 ”나머지는 아내와 상의해서 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승은은 ”지금까지 훈련하면서 부모님 돈을 많이 사용했기 때문에 보답하기 위해 다 부모님께 드릴 예정”이라고 말해 박수갈채를 받았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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