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BMW·휠라 총출동…프리즈 서울 달군 ‘아트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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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부터 5일까지 코엑스 C·D홀 전시장서 열려 30개 국가 및 지역에서 130개 이상 갤러리 참여 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프리즈 서울’ 내 신세계그룹의 특별 전시 공간 ‘신세계 라운지’에서 관람객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김혜린 기자 sinnala8@donga.com 9월 서울은 거대한 예술의 현장이다. 세계적인 아트페어 ‘프리즈 서울’의 막이 올랐기 때문이다. 이 기간은 함께 열리는 키아프 서울을 비롯해 서울 전역에서 예술의 장이 펼쳐지는 이른바 ‘서울 아트위크’다. 내로라하는 글로벌 갤러리와 예술가, 아트 컬렉터들이 서울로 모여든다. 미술관을 넘어 백화점과 호텔, 브랜드 매장까지 예술 공간으로 탈바꿈한다.기업들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올해는 특히 신세계그룹이 유통업계 최초로 프리즈 서울의 공식 후원사인 ‘헤드라인 파트너’로 참여해 주목을 받았다. 이 밖에도 BMW, 휠라, 일리커피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업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하는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기 위해 전시장을 채웠다.● 韓 갤러리 비중 확대한 프리즈…“대중 진입장벽 낮아져”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 행사장. VIP를 대상으로 한 사전 관람일이었지만 이른 시간부터 국내외 컬렉터와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곳곳에서 가격을 묻거나 스마트폰으로 작품을 담는 관람객이 눈에 띄었고, 중국어, 영어, 일본어 등 다국어가 섞여 들려왔다. 현장 직원들은 각국 언어로 소통하며 작품 소개에 열을 올렸다.2011년 런던에서 시작한 프리즈는 뉴욕, 로스앤젤레스 등으로 영역을 넓힌 데 이어 2022년 서울에 진출했다. 올해 프리즈 서울에는 30개 국가 및 지역에서 130개 이상의 갤러리가 참여했다. 가고시안, 하우저 앤 워스, 페이스 갤러리, 데이비드 즈워너, 화이트 큐브 등 세계 정상급 갤러리도 부스를 꾸렸다. 서도호 작. 올해 프리즈 서울은 참여 갤러리의 70% 이상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으며, 한국 갤러리의 참여 비중도 늘었다. 이에 대한 현장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었다. 매년 프리즈 서울을 방문하고 있다는 김모 씨는 “예전보다 난해하지 않고 익숙한 그림이 많아 관람하기 한결 수월했다”고 평가했다.다만 국내 신진 갤러리들의 참여가 확대되면서 같은 장소에서 동시에 열린 키아프와의 차별성이 다소 떨어졌다는 점은 아쉬움으로 꼽혔다. 그럼에도 작품의 가격 진입 장벽이 낮아져 일반인들도 미술품 구매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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