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스퀘어에서는 국립중앙박물관 소장품인 현존 최고(最古) 태극기 ‘데니 태극기’를 미디어 아트로 제작한 1분 분량의 영상과 아티스트 송소희 씨가 리메이크한 ‘내 나라 대한’을 담은 자체 영상을 상영한다. 두 영상은 14일까지 공개되며 광복절 당일에는 초대형 태극기가 종일 스퀘어를 장식한다.
신세계는 지난달 독립기념관에 1억 원을 기부해 ‘통일 염원의 동산’에 무호적 독립유공자들의 이름을 새기는 벽돌 조형물을 조성하기로 했다. 무호적 독립유공자는 일제강점기 해외에서 독립운동을 하느라 국내 호적을 갖지 못한 인물들을 뜻한다. 해당 조형물은 내년 3·1절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본점과 센텀시티점에 데니 태극기 포토존을 마련했다. 또 멤버스 바에서 제공하는 음료 컵 홀더와 초콜릿에도 데니 태극기 디자인을 적용했다고 한다. 모바일 앱과 SNS에서는 데니 태극기를 디지털 이미지·스티커로 제작해 배포하고 있다.또한 15일까지 디지털 데니 태극기를 프로필 사진이나 게시물에 활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국립중앙박물관과 협업해 제작한 데니 태극기 스티커·키링 등 ‘뮤즈’ 굿즈를 추첨 증정한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고객과 함께 광복 80주년을 의미 있게 기리고자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일상 속 가치 있는 경험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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