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정보원, '기후금융 웹포털' 개시…K-택소노미 심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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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금융 웹 포털 화면기후금융 웹 포털 화면

한국신용정보원이 금융회사의 기후금융 심사를 지원하기 위한 '기후금융 웹포털'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다. 금융권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택소노미)를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관련 시스템과 기업 정보를 통합 제공한다.

한국신용정보원은 14일 K-택소노미 기반의 기후금융을 통합 지원하는 '기후금융 웹포털' 시범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K-택소노미는 탄소중립과 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녹색 경제활동 기준을 정의한 가이드라인이다. 6대 환경목표와 100개 경제활동으로 구성된다.

이번 웹포털은 정부의 녹색 전환(GX) 정책에 맞춰 금융회사의 기후금융 공급을 지원하기 위해 구축됐다. 금융권 공동 정보 인프라 형태로 운영된다. 금융회사가 기후금융 심사 과정에서 K-택소노미를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번 시범 서비스는 은행을 대상으로 시작되며, 향후 보험사, 증권사 등 전 금융업권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시범 서비스에서는 금융회사가 대출 심사 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K-택소노미 적합성 판단 시스템'이 제공된다. 금융회사는 이를 통해 기업의 자금 사용 목적이 K-택소노미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단계별로 검토할 수 있다.

적합성 판단은 활동기준, 인정기준, 배제기준, 보호기준 등 K-택소노미의 모든 기준 충족 여부를 기반으로 진행된다. 하나라도 충족하지 못하면 부적합으로 판단된다. 다만 전환금융은 일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더라도 5년 이내 충족 계획이 있으면 지원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

여신 담당자는 시스템에서 도출된 결과를 직접 확정해 기후금융 대출 실행 판단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한국신용정보원은 이번 플랫폼이 금융권의 K-택소노미 적용을 지원하고, 분산된 기후금융 관련 정보를 통합 제공함으로써 금융회사의 기후금융 역량 강화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유삼 한국신용정보원장은 “기후금융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기후금융 웹포털이 녹색 대전환과 생산적 분야에 대한 자금공급 확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박두호 기자 walnut_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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