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WTT 몽펠리에 결승행 좌절…주천희·장우진도 4강서 탈락

14 hours ago 3

빈터 맹공에 4-1 완패

[베이징=신화/뉴시스]

[베이징=신화/뉴시스]
한국 탁구 ‘간판’ 신유빈(대한항공)이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챔피언스 몽펠리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세계랭킹 14위’ 신유빈은 2일(한국 시간)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세계 26위 자비네 빈터(독일)에게 1-4(7-11 2-11 8-11 11-8 6-11)으로 완패했다.

이날 신유빈은 빈터의 맹공에 크게 고전했다.

신유빈은 경기 시작과 함께 3점을 내리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심기일전해 3-4까지 따라갔지만, 잦은 범실로 1게임을 내줬다.

2게임에서도 끌려가는 흐름이 이어졌다.

구석을 공략하는 빈터의 공격에 맞섰으나 9점 차로 크게 패했다.3게임 들어 신유빈은 부지런히 빈터를 쫓았다.

7-8까지 격차를 좁혔으나 끝내 승부를 뒤집지 못하고 3게임마저 내줬다.

4게임은 접전이었다. 과감하게 몰아부친 신유빈이 7-6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신유빈의 반격에 당황한 빈터가 흔들리면서 마침내 첫 승을 거뒀다.

신유빈 5게임에서 2점을 선취했으나 끝내 5점 차로 무릎 꿇었다.

신유빈은 지난달 초 한국 여자 선수 최초로 WTT 중국 스매시 4강에 진출하는 등 호성적을 냈다.

WTT 중국 스매시 결승에서 세계 2위 왕만위(중국)에게 밀려 결승 티켓을 놓친 신유빈은 이번 대회에서 4강의 벽을 넘지 못했다.

세계 22위 주천희(삼성생명)는 대회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세계 5위 왕이디(중국)와 맞붙어 2-4(6-11 6-11 11-6 11-8 5-11 10-12)로 패했다.

1게임과 2게임을 연달아 빼앗긴 주천희는 3게임부터 거세게 반격했다.

3게임 시작부터 4연속 실점한 주천희는 차근차근 따라붙어 6-6 동점을 일궜다.

기세를 몰아 5점을 연속으로 몰아치며 첫 승리를 따냈다.

주천희는 4게임에서도 왕이디를 완벽 공략했다.

경기 초반 6-1로 앞서다 8-7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집중력을 발휘한 끝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5게임에서 6점 차로 크게 밀린 주천희는 6게임에서 듀스 혈투를 벌였으나 끝내 결승에 도달하지 못했다.

같은 날 남자단식 준결승에 나선 세계 21위 장우진(세아)은 세계 15위 마쓰시마 소라(일본)에 1-4(10-12 9-11 12-10 7-11 8-11)로 고개 숙였다.

1게임과 2게임을 내리 내준 장우진은 3게임을 듀스 끝에 가져왔다.

그러나 4게임과 5게임을 모두 놓치며 이번 대회를 4강에서 마무리했다.

[서울=뉴시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