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은, 10년 만에 두 번째 입맞춤…"골프와 멀어지자, 열정이 타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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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티시 여자오픈 우승…LPG 통산 2승2016년 첫승 후 오랜 인고 시간한때 목표·동기 잃고 방황했지만팬데믹 거치며 골프 사랑 되찾아"경쟁하는 순간이 가장 즐거워" 등록 2026-07-28 오전 7:30:17 수정 2026-07-28 오전 7:30:17 가 가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10년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 선수 생활의 의미를 잃어 방황하기도, 전염병으로 투어가 멈춰 어쩔 수 없이 골프채를 내려놔야 했던 때도 있었다. 하지만 골프를 떠나 있던 시간은 오히려 신지은(34)에게 다시 골프를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줬다. 그리고 마침내 10년 2개월 25일(3738일)의 기다림 끝에 신지은은 두 번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으로 그 긴 시간을 보상받았다. 신지은이 LPGA 투어 여자 스코티시 오픈에서 3738일 만에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다. (사진=AFPBBNews)신지은이 26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노스에어셔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여자 스코티시 오픈(총상금 200만 달러) 최종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를 쳐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정상에 올랐다. 김아림은 마지막 날 4언더파 68타를 몰아치며 2타 차까지 추격했지만, 역전에는 실패했다. 우승 상금은 30만 달러(약 4억 4900만 원)이다. 신지은은 이날 우승으로 2016년 볼런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클래식에서 LPGA 첫 승을 거둔 이후 무려 10년 2개월 25일 만에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LPGA 투어에서 10년 이상 우승 공백을 깨고 정상에 오른 것은 1980년 이후 세 번째다. 만 33세 9개월 19일의 나이로 정상에 올라 2025년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이후 33세 9개월 이상 나이로 LPGA 투어 우승을 차지한 첫 선수가 됐다. 1992년생인 신지은은 9살 때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민을 간 뒤 본격적으로 골프를 시작했다. 일찍부터 두각을 나타낸 그는 2006년 만 13세의 나이로 US 걸스 주니어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했고, 2008년에는 15세의 나이로 US여자오픈 본선에 진출하며 차세대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미국에서 학업을 마쳤지만 한국 국적을 유지했고, 한국어도 능숙하게 구사한다. 2011년 LPGA 투어에 데뷔한 뒤에는 줄곧 미국을 주 무대로 활동했다. 우승과는 거리가 있었지만 꾸준함만큼은 투어 정상급이었다. L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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