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부진 기술주까지 폭등 월가 '시장과열' 우려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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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에서 수익성 없는 기술주와 밈주식, 가상자산 관련 종목들이 급등하면서 시장 과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서클과 코어위브 같은 기업들은 공모가 대비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실적은 부진한 상태로, 특히 코어위브는 순손실을 기록하고 있다.

투기적 매수세는 SNS를 통해 확산되고 있으며, 에이비스버짓그룹과 카바나 같은 밈주식의 주가는 각각 121.46%와 70.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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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양자컴 테마株 쏠려
코어위브 상장후 주가 3배 쑥
밈주식 확산에 전문가들 경고

사진설명

미국 증시에서 수익성 없는 기술주와 밈주식, 가상자산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급등하면서 시장 과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월가에서는 실적 없이 기대에만 의존한 투기성 랠리가 확산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8일(현지시간) 지난달 상장한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서클은 공모가 대비 560.68% 급등했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제공업체 코어위브도 지난 3월 상장한 후 공모가 대비 288.33% 상승했다.

양자컴퓨터 테마주인 퀀텀컴퓨팅은 최근 한 달간 41.24% 상승했다.

하지만 이들 기업의 실적은 대부분 부진한 상태다. 코어위브는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20% 증가했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 1분기에도 순손실을 내 수익성 확보에 실패했다. 퀀텀컴퓨팅은 지난해 연간 기준 6850만달러의 순손실을 냈고, 올 1분기에는 1700만달러의 순이익을 거뒀다. 다만 이는 파생상품 평가 이익에 따른 것으로 영업 실적 개선으로 보기 어렵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투기적 매수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레딧과 X(엑스) 등을 통해 유행하는 이른바 '밈주식'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렌터카 업체 에이비스버짓그룹은 올해 들어 주가가 121.46% 상승했다. 이 회사는 올 1분기 적자를 기록했으나 개인 투자자들이 숏커버(공매도 잔액 청산을 위한 매수) 기대감으로 매수에 나서면서 급등세를 보였다. 밈주식으로 주목받는 온라인 중고차 플랫폼 기업 카바나도 같은 기간 70.1% 올랐다.

[정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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