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방세동 새 치료 기대 커졌지만…환자 절반은 1년 내 시술 의뢰 못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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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박동과 심전도를 표현한 이미지. 게티이미지뱅크 아시아·태평양 지역 심장 전문의 대부분이 새로운 심방세동 치료법인 펄스장 절제술(PFA)을 향후 주요 시술 방식으로 전망했지만, 실제 환자가 진단 후 적절한 시기에 절제술을 검토받는 비율은 낮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29일 보스톤사이언티픽이 공개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펄스장 절제술, 가능성에서 실제 치료로(PFA in APAC: From Promise to Practice)’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에 참여한 심장 전기생리학 전문의의 92%는 향후 2년 안에 PFA가 자신이 선호하는 시술 방식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반면 응답자의 83%는 절제술이 필요한 심방세동 환자 가운데 진단 후 1년 이내 절제술을 위해 진료 의뢰를 받는 경우가 절반에 미치지 못한다고 답했다. 새로운 치료 기술에 대한 의료진의 기대와 실제 환자가 치료 단계로 연결되는 과정 사이에 간극이 있다는 의미다.심방세동은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의 하나로 뇌졸중과 심부전, 조기 사망 위험 증가와 관련이 있다. PFA는 고주파나 냉각 방식 대신 짧은 전기 자극을 이용해 부정맥을 일으키는 심장 조직을 치료하는 방식이다.이번 보고서는 보스톤사이언티픽의 의뢰로 한국·중국·일본·호주에서 활동하는 심장 전기생리학 전문의 137명을 대상으로 올해 1~2월 실시한 이중맹검 온라인 설문을 바탕으로 작성됐다. 중국 60명, 한국과 일본 각각 30명, 호주 17명이 참여했으며 전문의 5명과의 심층 인터뷰와 기존 과학 문헌 검토도 반영했다.보고서는 환자가 새로운 치료의 혜택을 보다 빠르게 받을 수 있도록 진료 의뢰 체계를 개선하고 의료진과 환자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장기 임상 근거 축적과 보험급여 및 정책 지원을 통한 치료 접근성 확대도 과제로 꼽았다.특히 한국은 설문조사가 끝난 이후인 지난 5월 1일부터 PFA에 국민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됐다. 조사 당시와 현재 국내 치료 환경에 변화가 생긴 만큼 이번 조사 결과를 현재 상황에 그대로 적용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아메드 압델랄 보스톤사이언티픽 아시아·태평양 최고의학책임자는 “펄스장 절제술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는 것은 심방세동 치료를 혁신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지만 기술적 혁신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의료진과 전문학회, 의료 시스템 간 협력과 임상 근거 축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다만 이번 조사는 PFA의 치료 효과나 안전성을 직접 검증한 임상시험이 아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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