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트윈 모델 기반 보안 기술로 상선 및 해군 함정의 사이버 복원력 동시 강화
스마트선박 시대의 핵심 인프라로 꼽히는 국산 플랫폼의 글로벌 기술 경쟁력 증명
싸이터는 자사가 개발한 선박 사이버보안 플랫폼 CYTUR-MG (CYTUR-Maritime Guard)가 영국 로이드선급협회(Lloyd‘s Register)으로부터 사이버보안 분야 ’디지털 트윈 레디 개념승인(Digital Twin Ready AiP)‘을 획득했다고 27일 발표했다.
CYTUR-MG는 선박 내 각종 장비와 네트워크, 시스템 상태를 가상의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한 뒤, 인공지능이 이를 바탕으로 사이버 위협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돕는 솔루션이다.
이러한 가상화 기반의 사전 대응 체계는 기존의 사후 복구 중심 보안에서 벗어나 선박의 운항 중단 위험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는 점에서 해운 산업의 작전 안정성과 효율성을 한 차원 끌어올리는 혁신적인 접근으로 평가받고 있다.최근 글로벌 조선 및 해운 산업계는 국제선급연합회가 제정한 사이버 복원력 의무 규정인 UR E26과 E27의 적용을 본격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선박의 초기 설계 단계부터 건조, 실제 운항에 이르는 전 생애주기에 걸친 사이버보안 대응 역량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이러한 사이버보안의 중요성은 방위산업 분야인 함정 시장에서도 높아지고 있다. 첨단 전투체계와 통신 장비들이 고도화된 네트워크로 연결됨에 따라, 사이버 공격은 단순 정보 유출을 넘어 함정의 실제 작전 수행 능력에 치명적인 타격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싸이터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조선소와 선주사, 해양 방산 관계자 등 다양한 고객군에게 선박 사이버보안 규제 대응 솔루션과 운항 보안 관리 시스템을 함께 제공할 방침이다. 조용현 싸이터 대표는 “글로벌 해운업계가 디지털 전환을 논의하는 중요한 시기에 로이드선급의 인증을 받은 것은 자사의 기술력이 세계 시장에서 통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디지털 트윈을 바탕으로 상선과 함정 모두의 안전한 디지털 혁신을 돕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박 사이버보안은 스마트선박과 해양 방산의 필수 인프라인 만큼 국내외 다양한 관계사들과 협력해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싸이터는 오는 6월 17일부터 사흘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한국해양안전대전에 참가해 해당 플랫폼을 전시하고 현장 부스에서 주요 보안 기능을 시연할 예정이다.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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