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28일 개막
한화의 대만특급 왕옌청 ‘총알투’
SSG 투수 타케다 日대표팀서 활약
두산-키움-롯데도 일본 투수 영입
2026 프로야구가 28일 정규시즌의 막을 올린다. 올해 순위 경쟁 판도에는 ‘아시아쿼터 선수’라는 전에 없던 변수가 생겼다.
최고 시속 154km의 빠른 공을 던지는 왼손 투수 왕옌청은 지난해까지 일본프로야구(NPB) 라쿠텐이 공들여 육성하던 유망주였다. 지난 시즌엔 NPB 2군 무대인 이스턴리그에서 22경기에 선발 등판해 다승 2위(10승), 평균자책점 3위(3.26)를 기록했다.
그리고 복수 구단이 영입전을 벌인 끝에 한국프로야구 역대 1호 아시아쿼터 선수로 한화 유니폼을 입게 됐다. 왕옌청은 아시아쿼터 선수 최대 몸값의 절반인 10만 달러(약 1억5000만 원)에 계약했다. 그래도 지난해 일본에서 받았던 연봉 300만 엔(약 2829만 원)보다 몸값이 5배 넘게 올랐다.한화는 지난해 33승을 합작했던 폰세(32·토론토)와 와이스(30·휴스턴)의 활약에 힘입어 한국시리즈까지 진출했다. 하지만 두 선수는 지난겨울 미국으로 떠났다. 새 외국인 투수 2명에 왕옌청이 어떤 활약을 보이는지에 따라 올해 한화의 순위도 결정될 전망이다.
아시아쿼터 선수 가운데 유일한 야수인 KIA 데일(26·호주)은 시범경기 때 타율 0.129(31타수 4안타)로 다소 아쉬운 모습을 남겼다. 데일은 2026 WBC 조별리그 C조 최종전 9회초에 한국에 2라운드행 티켓을 안기는 송구 실책을 저지른 호주 국가대표 유격수다.
| 아시아쿼터 선수 |
| 기존 팀당 외국인 선수 3명과 별도로 아시아야구연맹(BFA) 소속 국가 및 호주 국적 선수를 1명 영입하는 제도. 계약금과 연봉, 이적료를 포함해 최대 20만 달러(약 3억 원)로 비용을 제한한다. 이는 신규 외국인 선수 연봉 상한(100만 달러)의 5분의 1 수준이다. 제도 시행 첫해인 올해는 일본 선수 7명, 호주 선수 2명, 대만 선수 1명이 계약했다. |
조영우 기자 je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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