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엔 팔더니 오후엔 매수 1위로…초고수, SK하이닉스 ‘턴’[주식 초고수는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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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 수익률 상위 1% 초고수들이 20일 오후 들어 SK하이닉스를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전만 해도 순매도 1위에 올랐던 종목이 불과 몇 시간 만에 매수로 방향을 완전히 튼 것이다.

주식 초고수 순매수 상위 종목. 사진=미래에셋증권

주식 초고수 순매수 상위 종목. 사진=미래에셋증권

20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주식 투자 수익률 상위 1% 고객이 오후 2시 30분까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SK하이닉스였다. 삼성전자와 파마리서치, 한국콜마, LS가 뒤를 이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SK하이닉스다. 오전 9시 30분만 해도 순매도 1위였지만 오후에는 순매수 1위로 올라섰다. 주가 역시 오전 9%대에서 오후 들어 상승폭을 12%대까지 키웠다.

전날 발표된 40조원 규모 주주환원책에 대한 평가가 장중 달라진 것으로 해석된다. SK하이닉스는 이날부터 약 3개월간 발행주식의 3.3%에 해당하는 자사주를 장내에서 사들인 뒤 전량 소각한다. 여기에 2025~2027년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주주환원 기준을 기존 ‘50% 범위 내’에서 ‘50% 이상’으로 높였고, 추가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 가능성도 열어뒀다.

오전에는 10% 안팎의 급등을 이용해 수익을 확정하려는 매물이 우세했다면, 오후에는 40조원에 달하는 실제 장내 매수 수요와 전량 소각 효과를 가격에 다시 반영하려는 움직임이 강해진 셈이다. 자사주 취득이 이날부터 곧바로 시작된다는 점도 수급 측면에서 무게를 더했다. 단발성 배당이 아니라 유통주식 수 자체를 줄이는 데다 추가 환원책까지 예고된 만큼, 초고수들이 단기 차익 실현보다 추가 상승 가능성에 다시 베팅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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