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광둥성의 고층 아파트에서 한 여성이 수억원의 현금을 뿌리자 이를 줍기 위해 행인들이 몰려드는 소동이 벌어졌다.
16일 홍콩 매체 더 스탠더드 등은 지난 14일 오전 9시께 광둥성 산터우의 한 고층 아파트 발코니에서 한 여성이 1000홍콩달러(한화 약 18만 9000원) 지폐를 한 움큼씩 밖으로 던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를 본 행인들이 돈을 줍기 위해 몰려들면서 현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고, 관계 당국이 개입해 현금을 회수해 확인한 결과 모두 진짜 지폐로 판명됐다.
해당 장면이 담긴 영상과 사진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빠르게 퍼졌고, 일부 온라인에서는 뿌려진 돈의 총액이 최대 200만 홍콩달러(한화 약 3억 7800만원)에 달할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현지 지자체는 성명을 통해 해당 여성이 가족의 중병으로 인해 극심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후 주변의 도움과 위로로 현재는 안정을 되찾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고, 주민들과 건물 관계자들은 흩어진 돈을 모아 대부분 돌려줬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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