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손가락에서 믿을맨으로…LG 장현식·유영찬, 연속 홀드와 세이브로 달라진 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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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장현식은 4월 5경기에 등판해 5연속 홀드를 적립했다. 시즌 초반 LG 필승조로 확실한 역할을 해내며 팀 분위기 반전을 이끌었다. 사진은 1일 잠실 KIA전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는 장현식. 뉴시스

LG 장현식은 4월 5경기에 등판해 5연속 홀드를 적립했다. 시즌 초반 LG 필승조로 확실한 역할을 해내며 팀 분위기 반전을 이끌었다. 사진은 1일 잠실 KIA전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는 장현식. 뉴시스

[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등판 때마다 개인 기록을 추가하고 있다.

LG 트윈스 필승조 장현식(31)과 유영찬(29)은 현 시점에서 지난해와 비교해 완전히 다른 성과를 내고 있는 투수들이다. 연속 홀드와 세이브를 적립하며 두 투수는 LG의 분위기 반등에 결정적인 역할 했다.

장현식은 2025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4년 총액 52억 원의 계약을 맺으며 LG 유니폼을 입었다. 불펜 투수에게 52억 원이라는 큰 금액을 안긴 만큼, LG가 장현식에게 거는 기대는 지난해 매우 컸다.

그러나 장현식의 2025시즌 출발은 좋지 못했다. 스프링캠프서 발목 부상을 입어 캠프 도중 조기 귀국했고, 재활로 새 시즌 준비한 뒤 4월이 되어서야 1군 마운드에 올랐다.

LG 장현식은 4월 5경기에 등판해 5연속 홀드를 적립했다. 시즌 초반 LG 필승조로 확실한 역할을 해내며 팀 분위기 반전을 이끌었다. 사진은 1일 잠실 KIA전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는 장현식. 뉴시스

LG 장현식은 4월 5경기에 등판해 5연속 홀드를 적립했다. 시즌 초반 LG 필승조로 확실한 역할을 해내며 팀 분위기 반전을 이끌었다. 사진은 1일 잠실 KIA전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는 장현식. 뉴시스

장현식은 1군 합류 후 팔꿈치 수술로 재활 중인 유영찬을 대신해 팀 마무리투수를 맡았다. 그는 전반기 30경기에서 2패9세이브2홀드 평균자책점(ERA) 2.76을 기록하며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후반기엔 크게 흔들렸다. 제구 난조로 기복 있는 투구를 한 장현식은 26경기서 3승1패1세이브3홀드 ERA 6.64의 기록을 남겼다. LG서의 첫 시즌 성적은 최종 56경기 출전에 3승3패10세이브5홀드 ERA 4.35였다. 

남다른 마음가짐으로 2026시즌을 출발한 장현식은 지난해와 완전히 다른 퍼포먼스로 LG의 초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9일까지 6경기서 5홀드를 적립하며 ERA 1.50을 기록했다. 4월 5경기에 출전해 5연속 홀드를 기록하며 지난해 거둔 5홀드 기록을 일찌감치 달성했다.

LG 유영찬은 4월 6경기에 등판해 6연속 세이브를 적립했다. 연투 상황에서도 안정감을 보이며 팀 마무리투수로 꾸준하게 결과를 만들고 있다. 뉴시스

LG 유영찬은 4월 6경기에 등판해 6연속 세이브를 적립했다. 연투 상황에서도 안정감을 보이며 팀 마무리투수로 꾸준하게 결과를 만들고 있다. 뉴시스

팀 마무리투수 보직을 맡고 있는 유영찬 안정감을 한 단계 더 높였다. 팔꿈치 수술 여파로 지난해 6월부터 1군에 나선 유영찬은 39경기에서 2승2패21세이브1홀드 ERA 2.63의 성적을 냈다. 

다만 유영찬의 2025시즌 9이닝 당 볼넷은 5.05로 타 팀 마무리투수들에 비해 높았다. 압도적인 마무리투수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는 수치였다. 

올해 유영찬은 다르다. 그는 9일까지 7경기에 나서 1패6홀드 ERA 1.35의 성적을 거뒀다. 4월 6경기 세이브 상황에서 모두 등판해 무려 6연속 경기 세이브를 기록했다. 4월 두 경기서 볼넷을 두 개씩 내줬지만, 나머지 4경기에서 무4사구 피칭을 하며 안정감을 높였다.

LG 유영찬. 뉴시스

LG 유영찬. 뉴시스

유영찬은 ‘건강’ 면에서도 확신을 팀에 안기고 있다. 4월에만 연투를 3번이나 소화했다. 연투 사이 휴식은 단 하루씩뿐이었지만, 이후 연투에서도 세이브를 만들며 마무리투수로서 최고의 결과를 만들었다.

장현식과 유영찬의 연속 홀드·세이브 행진을 앞세운 LG는 개막 3연패의 흐름을 완전히 떨쳐내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두 필승조의 꾸준한 활약이 계속 이어진다면, 그 동안 약점으로 꼽혀 왔던 불펜 강화도 빠른 시점 안에 이뤄질 전망이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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