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홉 팬들 농락한 리매치 '투표 사기 논란'..전액 환불이 답이다 [★FOC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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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F&F엔터테인먼트 K팝 팬덤의 순수한 사랑을 철저히 얄팍한 상술로 이용한 촌극이 벌어졌다.주식회사 리매치가 당초 약속했던 KBS 2TV 드라마 OST 가창 리워드를 무책임하게 번복하며 이른바 '팬 투표 사기' 논란의 중심에 섰다. 1위 아티스트로 선정된 보이 그룹 아홉(AHOF)을 위해 전 세계 팬들이 막대한 시간과 비용을 쏟아부었으나, 돌아온 것은 소속사 패싱 사실이 들통난 뒤 내놓은 껍데기뿐인 사과문과 납득할 수 없는 대체 보상이었다.앞서 리매치 측은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 OST 가창자 선발을 명목으로 'OST 매치포인트' 팬 투표를 실시했다. 글로벌 팬들의 열띤 유료 결제 투표 끝에 아홉이 1위를 차지했고, 리매치 측은 "아홉이 공식 OST를 발매한다"고 대대적으로 공지했다. 하지만 이는 아홉 소속사 및 드라마 제작사 측과 어떠한 사전 합의도 이뤄지지 않은 리매치 측의 독단적인 유령 마케팅이었다.2026.07.08 /사진=이동훈 photoguy@사태가 커지자 6일 아홉의 소속사 F&F엔터테인먼트는 즉각 선을 긋고 나섰다. 소속사 측은 공식 입장을 통해 "당사는 해당 OST와 관련하여 사전에 어떠한 제안이나 협의도 받은 바 없다"며 "후보 선정 단계부터 당사와 어떠한 협의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결과와 관계없이 아티스트의 참여가 불가능하다"고 못 박았다. 리매치 측이 섭외 논의조차 없었던 허위 일정을 미끼로 전 세계 팬들의 지갑을 열게 한 셈이다.궁지에 몰린 리매치 측은 부랴부랴 공식 SNS를 통해 고개를 숙였다. 리매치 측은 "해당 OST의 발매·제작 일정이 이미 확정 구간에 진입해 있어 양측 일정이 맞는 접점을 찾지 못했다. 투표 종료 이전에 제작 일정 확약을 확보해 두지 못한 것은 전적으로 리매치의 책임"이라며 아홉과 제작사 측에는 잘못이 없음을 시인했다.하지만 이들의 사과문과 사후 대처를 들여다보면 실소가 터져 나온다. 리매치가 이른바 '재발 방지 대책'이라며 내놓은 '캠페인 오픈 전 제작사 일정 확약 선행'은 비즈니스의 기본 중의 기본이자 당연히 지켜졌어야 할 필수 전제 조건이다. 이를 이제서야 거창한 개선안인 양 포장해 내놓은 이 상황은 대중 기만을 넘어 기업의 기초적인 운영 능력과 윤리 의식마저 의심케 한다.더욱 황당한 것은 엎어진 OST 발매를 대신해 내놓은 '확정 리워드'다. 리매치 측은 강남역 일대 옥외 전광판 2일 송출을 제시하며, 리매치가 직접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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