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천후에 멈춘 양희영의 거센 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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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개막전 추위 탓 4R 취소
3타차 추격세 못잇고 단독 2위

한국 선수의 2026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개막전 우승 도전은 날씨의 벽에 막히고 말았다.

양희영은 1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레이크 노나 골프 앤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힐턴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3라운드 16번홀(파4)까지 3타를 줄이며 3라운드를 마친 선두 넬리 코르다(미국)를 3타 차로 추격했다.

양희영
하지만 양희영은 악천후 여파로 라운드가 중단되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후 LPGA투어 사무국은 “낮은 기온과 바람, 일부 구간이 단단하게 굳은 코스로 인해 공정하고 일관된 경기 조건을 유지하기 어렵다”면서 원래 4라운드(72홀)였던 대회를 3라운드(54홀) 대회로 축소하기로 했다. 2일 남은 3라운드를 재개한 양희영은 17번홀(파3)과 18번홀(파4)에서 모두 파를 기록해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코르다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한 양희영은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가 되면서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쳤다. 양희영은 “주위에서 ‘남은 2개 홀에서 3타를 줄이면 연장전’이라는 말을 많이 했지만, 이런 코스 컨디션에서는 파를 지킨 것도 나쁘지 않은 결과”라고 말했다. 코르다(13언더파 203타)는 이날 필드에 오르지 않고도 1년 3개월 만에 통산 16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황유민
LPGA투어 데뷔전을 치른 황유민(23)도 날씨로 인해 손해를 봤다. 이날 17번홀과 18번홀에서 잔여 경기를 치른 황유민은 17번홀에서 트리플 보기를 범하며 공동 3위였던 순위가 공동 5위(5언더파 211타)로 내려갔다.

한편 김시우는 이날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해 공동 2위를 했다. 김시우는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쳤다. 우승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23언더파 265타)가 차지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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