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우진이 돌아온다' 157㎞-KK로 1이닝 삭제, 첫 실전서 완벽투... 'D-46' 복귀만 남았다 [고척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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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우진.안우진.

수술 후유증도, 실전 공백 우려도 안우진(26) 앞에서는 무의미한 말이었다. 소집해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안우진(26)이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안우진은 2일 고양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 선발 등판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2023년 12월 군 복무를 시작해 사회복무요원으로서 임무를 다하고 있는 안우진은 오는 9월 17일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다. 최근 들어 구단의 배려 속에 구단 훈련 시설에서 몸을 만들고 있는 안우진은 앞서 라이브 피칭에 이어 이날은 군 입대 후 첫 실전 투구에 나섰다.

앞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구단 소식을 통해 최고 156㎞까지 구속을 끌어올렸다고 전한 안우진의 위력적인 투구는 타자를 상대로도 유효한 것이었다.

키움 구단에 따르면 안우진은 1이닝 동안 세 타자를 상대해 단 10구로 2탈삼진 삼자범퇴로 끝냈다. 스트라이크 비율은 무려 70%(7/10)에 달했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직구는 단 3구만을 던졌는데 155㎞, 156㎞, 157㎞롤 찍었다. 여전히 위력적인 빠른 공으로 타자들을 압도한 것이다.

슬라이더는 3구(평균 146.6㎞), 커브는 2구(평균 133.5㎞), 체인지업은 1구(141㎞)를 섞어 던지며 점검을 마쳤다.


안우진.안우진.

2018 넥센(키움 전신)의 1차 지명으로 프로에 데뷔한 안우진은 통산 6시즌 동안 156경기에 나서 43승 35패 2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ERA) 3.21을 기록했다. 특히 2022년엔 15승 8패 ERA 2.11 224탈삼진으로 맹활약, ERA와 탈삼진왕을 차지하며 강렬한 임팩트를 남겼다.

2023년 9월 팔꿈치 내측인대 파열로 수술대에 오른 안우진은 이후 군 문제를 해결하기로 결심했고 1년 9개월의 사회복무요원으로서 복무를 1개월여 남겨두고 있다.

이미 많은 메이저리그 구단에서 눈독을 들이고 있는 투수이고 토종 선발 중에선 적수가 없을 정도로 검증을 끝나친 투수다. 올 시즌에도 최하위를 탈출하긴 어려울 것으로 보이는 키움이다. 복귀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안우진에게 더 많은 관심이 집중될 수밖에 없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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