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김문수, '계엄·탄핵' 국민에게 사과해야…尹, 탈당 결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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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5.05.04 11:16 수정2025.05.04 11:16

지난달 2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2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에서 국민의힘 안철수, 김문수 대선 경선 후보가 맞수 토론 대상으로 지명을 한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23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2차 경선 토론회 미디어데이에서 국민의힘 안철수, 김문수 대선 경선 후보가 맞수 토론 대상으로 지명을 한 후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4일 김문수 대선후보에게 "계엄과 탄핵에 대해 국민께 사과해 달라"고 촉구했다.

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계엄과 탄핵의 바다를 건너야 승리의 길이 열릴 것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이재명을 막아야 할 역사적 사명을 짊어졌다"며 "우리 스스로 변해야 한다. 배수진을 치고 돌아올 다리를 불사르고 대선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우선 김 후보에게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열고 이재명 시대를 막기 위해 우리 함께 '계엄과 탄핵의 강'을 넘어가야 한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은 국민들께 씻을 수 없는 깊은 상처를 남겼다"고 했다.

이어 "국무위원을 지낸 책임 있는 정치인이라면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며 "그것이야말로 이재명을 막을 첫 번째 명분"이라고 덧붙였다.

안 의원은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임기를 3년으로 단축하고, 내년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를 함께 추진해 달라"며 개헌 공약을 요청했다.

안 의원은 윤 전 대통령을 향해서는 "탈당을 결단해달라"며 자진 탈당을 촉구했다. 그는 "이재명의 목적은 이번 선거를 윤석열 대 이재명으로 치르는 것"이라며 "김 후보의 정치적 부담을 덜고 범죄용의자 이재명을 이길 수 있도록 명분을 만들어 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의 탈당은 이재명의 집권을 막고,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의 정상화를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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