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ㅣMBN
하니가 연예인이 아닌 안희연으로 활약했다.
EXID 출신 하니가 7일과 14일 방송된 MBN ‘오은영 스테이’ 2기에서 소탈하고 털털한 매력으로 참가자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했다.
하니는 매니저 없이 혼자 기차와 택시를 타고 스테이에 도착, 꾸밈없는 모습과 씩씩한 태도로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 연예인이기보다 한 사람 ‘안희연’으로서 참가자들에게 다가가며 진솔한 대화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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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는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참가자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세심한 배려를 건넸다. 아버지를 여객기 참사로 잃은 참가자에게는 조용한 공감과 따스한 응원을, 외로움에 지친 참가자에게는 직접 연락을 제안하며 진심을 나눴다. 고민 키워드로 ‘눈치’를 꼽은 하니는 “어릴 때부터 남을 많이 의식했고 연예인이 된 후에는 더 큰 기대에 자신을 잃어가기도 했다”며 솔직한 고백으로 공감을 이끌었다. “이곳에서 이야기를 꺼낸 순간이 변화의 시작”이라며 출연 소감도 전했다.
고민을 나눈 뒤 하니는 참가자들과 함께 ‘나는 반딧불’ 라이브 무대를 꾸몄다. 허스키한 보컬이 돋보인 라이브에 참가자들은 넋을 잃고 귀 기울였고, 하니 역시 한층 밝아진 모습으로 훈훈한 여운을 남겼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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