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박성광의 아내 이솔이가 어머니를 향한 깊은 애정을 전했다.
이솔이는 19일 장문의 글을 적었다.
이솔이는 "내 나이 서른 아홉, 제게는 시간이 멈춘 엄마가 있다. 암 투병한 딸을 돌보느라 마음 편히 늙지도 쉬지도 못하는 나의 가장 아픈 사람"이라며 "다들 엄마가 되어 봐야 엄마 마음을 안다는데, 기약 없는 저는 여전히 철 없는 딸 같아 마음이 작아진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가끔은 이런 기대를 한다. '엄마가 혹시 일기를 쓰지는 않을까?'"라며 "엄마가 아닌 한 사람으로서 당신의 삶을 깊이 읽어 보고 싶어서, 어쩌면 당신의 외로움과 고단함을 나만큼 오롯이 이해해 주고 싶어서다"라고 고백했다.
이솔이는 "누구에게 이해받는 것만큼 큰 위로가 없다"라며 "엄마를 이해하는 방법은 꼭 엄마가 되는 것뿐일까?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해도 온전히 사랑한다"라고 전했다.

앞서 이솔이는 "항암치료 후 딱 4년이 되는 날, 드디어 내 머리로 돌아왔네"라며 "드디어 익스텐션까지 제거한 기념으로. 돌아보니 그때의 나는 위태하고 나약했었지만, 그 시절 나를 강하게 한 것은 시련과 고통이 아니라 결국 사랑이었다지"라고 전했다.
이솔이는 지난해 4월 암투병 사실을 공개했다. 당시 이솔이는 "퇴사 후 자연스럽게 아이를 준비하던 중, 5개월 만에 암 판정을 받았다"라며 "여성 암 특성상 아이를 가질 수 없게 됐고 제 건강을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에 부모님과 시부모님께 죄송했다"라며 "6개월간 수술과 세포독성 항암치료를 받았고, 응급실에 오가며 정말 힘든 시간을 버텼다. 지금도 약을 복용하며 치료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솔이는 "1년, 3년을 더 살 수 있을지조차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큰 좌절을 겪었다"고 밝혀 일각에서는 이솔이가 시한부 판정을 받은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으나 이솔이는 재차 장문의 글을 올리고 "'몇 년 살지 모른다'는 식으로 잘못 보도된 기사도 있었지만, 사실이 아니다. 저는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 것"이라고 시한부가 아니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솔이는 박성광과 2020년 결혼했다. 이솔이는 남편과 함께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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