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건축위 심의 통과
토마스 헤더윅 설계 적용
건축·디자인 명소로 육성
서울 압구정 갤러리아 백화점이 ‘유리 모래시계’ 형태의 랜드마크 건축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12일 열린 제7차 건축위원회에서 압구정 갤러리아 서관·동관 건립사업을 통과시켰다고 13일 밝혔다. 서관은 지하 7층~지상 8층, 연면적 8만8371㎡ 규모로 조성된다. 동관도 지하 7층~지상 8층으로 연면적은 6만8892㎡다. 두 건물을 합친 연면적은 15만7264㎡이다.
핵심은 건축 디자인이다. 세계적 건축가 토마스 헤더윅의 설계를 적용해 동관과 서관을 모래시계 형상의 유리 파사드 건축물 2동으로 조성한다. 건물 위와 아래가 넓고 가운데가 잘록한 곡선형 실루엣이다. 건축물 내부와 외부가 연결되는 구조를 통해 시민과 도시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공간을 형성하고 도심 속 새로운 건축 경관을 창출할 계획이다.
개방 공간도 대폭 강화된다. 동관과 서관을 잇는 통합 지하광장을 비롯해 실내 개방 공간, 중층 정원, 옥상정원까지 이어지는 보행체계를 구축한다. 압구정로데오역 일대에 다양한 보행·휴식 공간이 생기는 셈이다. 지하광장은 문화·휴식·이벤트 공간으로 활용된다.
친환경 설계도 적용된다. 태양광과 수열,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하고 이중 외피 시스템을 적용한다. 제로에너지건축 수준의 성능을 확보해 도심 열섬 완화에도 기여할 계획이다.
시는 이 사업을 창의적 건축과 공공성이 결합된 K-건축 대표 사례로 구현하고, 압구정 일대를 세계적 건축·디자인 명소로 육성할 방침이다.
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이번 서울시 건축 심의 통과로 숙원 사업인 명품관 재건축의 첫발을 뗄 수 있게 됐다”면서 “자치구 협의와 지속적인 주민 소통을 통해 새 명품관이 시민들이 사랑하는 서울의 대표적인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청담동 52-3 일대 기존 호텔부지를 복합시설로 개발하는 도산대로A 역세권 활성화사업도 통과시켰다. 이 사업은 지하 8층~지상 38층, 연면적 6만9618㎡ 규모 1개 동으로 계획됐다. 호텔 75실과 공동주택 29가구, 오피스텔 20실이 들어선다.
이번 변경안에는 호텔 부대 시설과 서비스 동선을 개선하는 내용이 담겼다. 시는 도산대로 일대의 관광·상업·문화 기능을 보강해 강남권 관광 인프라를 확충한다는 구상이다.
서울시는 “압구정과 청담 일대에서 추진되는 이번 사엄들은 디자인 혁신과 관광·문화 기능이 결합된 도시공간 전환의 대표 사례”라고 말했다.










!["아아 팔아 갖고는"…치킨·볶음밥까지 내놓은 커피전문점 '속사정' [트렌드+]](https://img.hankyung.com/photo/202604/01.43949627.1.jpg)






English (U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