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스로픽, 금융자문가용 새 클로드 툴 공개…블랙록·뱅가드 도구 연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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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크레테유에서 11일(현지시간) 스마트폰 화면에 앤스로픽의 인공지능(AI) 챗봇 ‘클로드(Claude)’ 로고가 표시돼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앤스로픽이 금융자문가를 위한 새로운 인공지능(AI) 서비스 ‘클로드 포 파이낸셜 어드바이저(Claude for Financial Advisors)’를 선보였다. 블랙록과 뱅가드 등의 투자 분석·위험 관리 도구를 클로드와 연동해 금융자문가의 리서치와 포트폴리오 관리 업무를 줄이는 것이 핵심이다.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블랙록, 뱅가드뿐 아니라 찰스 슈왑, 사모시장 투자 플랫폼 iCapital 등의 도구와도 연결된다. 금융자문가는 이를 이용해 투자 리서치와 행정 업무, 고객 포트폴리오 점검 등을 보다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앤스로픽이 앞서 금융서비스 분야에 내놓은 AI 에이전트 기능을 확장한 서비스다. 기존 금융용 AI 에이전트는 투자 제안서 작성이나 재무제표 검토 등의 업무를 지원했다.앤스로픽은 특히 금융자문 인력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AI를 활용해 자문가 한 명이 더 많은 고객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조나단 펠로시 앤스로픽 금융서비스 총괄은 블룸버그에 “금융자문가 집단은 실제로 그렇게 크지 않고 줄어들고 있다”며 “은퇴하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 새로운 인력은 많지 않아 우수한 금융자문 서비스의 공급이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이어 “이들 자문가가 더 많은 고객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면 큰 성과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금융자문 업계에서 투자상품을 일일이 구성하기보다 자산운용사가 만든 ‘모델 포트폴리오’를 활용하는 흐름이 확산하고 있다는 점도 AI 도입을 뒷받침한다. 모델 포트폴리오는 상장지수펀드(ETF) 등 여러 투자상품을 일정한 전략에 따라 묶어 운용하는 방식이다.블랙록은 현재 약 3000억 달러 규모의 모델 포트폴리오를 운용하고 있다고 밝혔다.제이미 마게라 블랙록 미국 자산관리·은퇴사업 총괄은 “자문가들이 업무를 외부에 맡기려는 흐름이 가장 큰 변화 가운데 하나”라며 “자문가의 포트폴리오 구성을 돕는 것은 단순히 더 좋은 정보를 주는 것을 넘어 더 많은 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하는 문제”라고 말했다.다만 클로드가 직접 투자 종목을 추천하거나 최종 투자 판단을 내리는 것은 아니다. 투자 추천과 의사결정은 금융자문가와 고객의 몫으로 남는다.펠로시 총괄은 “클로드에서 명시적인 투자 조언을 받지는 못할 것”이라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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