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50대 A 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A 씨의 범행을 도운 60대 B 씨도 특수절도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
이 기간 B 씨는 A 씨를 범행 장소 인근까지 차량으로 태워다 준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CCTV가 상대적으로 적고 야산과 인접한 주택만 골라 범행 대상으로 삼는 등 치밀하게 경찰 추적을 피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B 씨 차량을 이용해 등산로 인근에 내린 뒤 산을 넘어 범행 장소로 이동했고, 집 안에 사람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 가스 배관을 타고 올라가 침입했다.
침입 과정에서는 일자 드라이버와 노루발못뽑이(일명 빠루) 등을 사용했으며, 현장에 족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 덧신도 착용했다.범행을 마친 뒤에는 등산복으로 갈아입어 행인처럼 위장했고, 범행 전 B 씨와 헤어진 등산로가 아닌 다른 장소에서 다시 만나 도주하는 수법을 썼다.● 잇단 신고에 전담팀 투입…충북서 검거
경찰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2월 용인시 내 한 빌라 단지에서 귀금속 절도 피해 신고가 잇따라 접수되자 수사에 착수했다. 당시 복면을 쓴 A 씨가 빈집에 들어가 귀금속 등을 훔친 뒤 CCTV가 없는 야산으로 달아나는 모습이 확인됐다.
경찰은 수사전담팀을 꾸려 일대 CCTV 분석 등 집중 수사를 벌였고, 이를 토대로 A 씨를 특정한 뒤 지난 16일 충북에서 검거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40여 년간 절도 등 각종 범죄를 저질러온 것으로 파악됐다.경찰 관계자는 “동원 가능한 모든 수사기법을 활용했다”며 “수사팀이 범인 검거를 위해 한 달간 집에도 가지 못할 정도로 수사에 매달렸다”고 말했다.
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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