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영웅2' 려운 "최현욱과 재회, 반갑고 웃겨…시즌3 원해요" [인터뷰]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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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약한영웅 Class2’
배우 려운 인터뷰
은장고 대장 ‘바쿠’ 역

  • 등록 2025-05-02 오후 12:33:03

    수정 2025-05-02 오후 12:33:03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나중에는 수호랑도 친해지지 않을까요?”

려운(사진=넷플릭스)

배우 려운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최현욱과의 재회 소감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tvN 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에서 최현욱과 부자(父子) 캐릭터를 연기했던 려운은 ‘약한영웅’을 통해 최현욱과 재회했다. 두 작품 모두 교복을 입고 만났지만 다른 관계성으로 만난 것.

려운은 “너무 웃겼고 반가웠다. ‘반짝이는 워터멜론’을 찍을 때는 너무 바빠서 사적인 자리를 가지지 못했는데 오랜만에 현장에서 보니까 웃기고 재밌었다”고 말했다.

‘약한영웅 Class2’(이하 ‘약한영웅2’)는 친구를 위해 폭력에 맞섰으나 끝내 지키지 못한 트라우마를 안고 은장고로 전학 간 모범생 연시은(박지훈 분)이 다시는 친구를 잃을 수 없기에 더 큰 폭력과 맞서면서 벌어지는 처절한 생존기이자 찬란한 성장담을 그린 드라마. 려운은 극 중 정의감 넘치는 은장고 대장 ‘바쿠’ 박후민 역을 맡아 열연했다.

(사진=넷플릭스)

시즌1에 안수호(최현욱 분)가 있었다면 시즌2에는 바쿠(려운 분)이 있었다. 두 캐릭터가 붙는다면 어떨 것 같은지 묻자 려운은 “수호가 대장을 하려고 하진 않을 것 같아서 제가 대장하지 않을까”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약한영웅2’를 통해 박지훈, 이민재, 최민영, 이준영, 배나라, 유수빈 등 비슷한 또래 배우들과 호흡을 맞춘 려운은 “분위기가 정말 좋았다. 실제로 남고 느낌이었다”며 “워낙 서로 좋아하고 유대관계도 깊다 보니까 촬영이 없어도 독려해줬다”고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어 “다들 친하고 장난도 엄청 많이 쳤다. 저희 사이에서 실제 대장은 수빈이 형인 것 같다”고 너스레를 덧붙였다.

또 려운은 “‘다들 고생 많이했구나’ 생각이 첫 번째로 들었다. 캐릭터에 몰입해있다 보니까 감정선이 더 많이 느껴진 것 같다. 울컥한 장면도 있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려운(사진=넷플릭스)

시즌3에 대한 글로벌 시청자들의 기대감도 크다. 려운은 “저도 보고 싶다. 하면 너무 좋을 것 같고 기대가 된다”고 답했다.

시즌3에서 그려질 바쿠의 뒷이야기를 상상해본 적이 있는지 묻자 “수호랑도 친해지지 않았을까 싶다. 바쿠는 좀 힘들어하면서 지낼 것 같다”면서 “겉으로는 쾌활하게 지내겠지만 시즌3로 가면서 바쿠는 좀 안 좋아져있을 것 같다. 해소되는 게 있다기 보다는 죄책감이 쌓여있는 상태에서 결말이 난 것 같아서 그걸 좀 해결하는 부분들이 있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약한영웅’은 지난 2022년 웨이브 오리지널 콘텐츠로 공개된 후 국내외 호평을 받으며 사랑을 받았다. 시즌2는 넷플릭스로 플랫폼을 옮겨 공개됐고 공개 직후인 지난달 26일 기준 넷플릭스 TV쇼 부문에서 글로벌 2위(플릭스패트롤 기준)에 올랐다. 30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약한영웅2’는 글로벌 톱 10 시리즈(비영어) 부문 1위에 오르며 흥행 중이다.

‘약한영웅2’는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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