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수권 리커브 혼성 단체전서 스페인에 패배
김우진(청주시청)-안산(광주은행) 조는 10일 광주 5·18 민주광장 특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리커브 혼성 단체전 결승에서 스페인의 안드레스 테미뇨 메디에-엘리아 카날레스 조에 2-6(35-36 37-38 38-36 34-37)으로 무릎 꿇었다.
2021 양크턴 세계선수권대회 리커브 혼성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합작했던 김우진-안산 조는 4년 만에 다시 짝을 이뤄 금빛 사냥에 나섰지만 아쉽게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이번 대회 한국의 첫 은메달이다. 앞서 한국은 컴파운드 남자 개인전에서 최용희(현대제철)가 동메달을 획득했다.이날 안산과 김우진이 결승에서 패하면서 한국 양궁의 세계선수권대회 혼성전 연속 우승 기록은 7회에서 멈췄다.
한국은 2011년 토리노 대회부터 2023년 베를린 대회까지 세계선수권 혼성전에서 단 한 번도 금메달을 놓치지 않았다.
김우진-안산 조는 1, 2세트를 각각 1점 차로 뒤진 채 끌려갔다. 3세트에서 김우진이 10점을 두 번이나 명중하며 분전해 겨우 3세트를 가져왔다.그러나 승부처였던 4세트에서 안산이 7점을 쏘는 등 흔들려 3점이라는 큰 점수 차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김우진은 이날 오후 김제덕(예천군청), 이우석(코오롱)과 함께 남자 단체전 결승에서 다시 한번 금메달 사냥에 도전한다.
안산은 역시 이날 오후 임시현(한국체대), 강채영(현대모비스)과 합을 맞춰 여자 단체전 동메달 결정전에 나선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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