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자센터 설계, 환자 위한 '신의 한 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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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 복지 양성자센터 설계, 환자 위한 '신의 한 수'죠 이원재 행림건축사사무소 대표중입자·양성자 암치료센터 등첨단기술 품은 건물 다수 설계방사광가속기 설계도 경쟁력"도면보다 경험 앞서는 분야가보지 못한 길 개척하는중" 이원재 대표 "흔히 건축사무소라고 하면 일반 주택 설계만 생각하지만, 방사광가속기·중이온가속기와 같은 입자가속기 시설이나 탄소이온·양성자를 활용한 방사선치료센터 등 고도의 기술이 집약된 특수시설을 설계하는 곳도 있습니다. 설계와 시공 과정에서 사소한 오차만 있어도 낭패를 볼 수 있어서, 모든 변수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밀하고 섬세하게 작업해야 하죠." 이원재 행림종합건축사사무소 대표는 국내외 첨단 의료시설 설계 후일담을 들려줬다. 34년 업력의 이 회사는 계명대 동산병원 암병원 및 양성자치료센터, 국립암센터 독립형 양성자치료시설, 서울대병원 기장암센터 중입자치료시설 등을 잇달아 수주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 '꿈의 암 치료기' 위한 공간 설계 첨단 치료시설뿐 아니라 연세대 국제캠퍼스 양자컴퓨팅클러스터, 시흥 V시티, 루원복합청사 등 문화·연구·도시개발·공공 업무시설을 아우르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최근에는 첨단 의료·특수시설 분야에서 양성자·중입자 치료시설 설계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이 대표는 설계 철학으로 세 가지를 꼽았다. 그는 "최첨단 치료 기술이 완벽하게 구현될 환경을 만들 것, 환자와 의료진의 경험을 최우선으로 고려할 것, 행림의 비전인 사회적 가치를 함께 담을 것을 고민한다"며 "외형이 아름다워야 하는 건 물론이고 이용자의 삶에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만들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리는 양성자치료는 최근 병원들이 앞다퉈 도입하려는 차세대 장비다. 가속한 양성자 입자 빔이 인체 내 정상 조직을 통과한 뒤 '암 조직에 도달하는 순간' 방사선량이 집중되면서 암세포를 사멸시키고, 이후에는 방사선량이 급격히 감소하도록 고안됐다. 현재 국립암센터와 삼성서울병원이 운영하고 있으며, 서울성모병원과 계명대 동산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등도 양성자치료센터 준비에 한창이다. 집채만 한 대형 치료장비가 설치되는 공간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온도와 습도, 바닥 평활도, 진동과 소음 등 충족해야 할 조건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 대표는 "양성자나 중입자 치료시설은 장비를 들여놓을 공간만 확보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장비 업체와 설계자가 초기 단계부터 긴밀하게 협업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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