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심국가 한국…“해수욕장 놓고 온 아이패드, 다음날 가보니 그대로”

2 hours ago 2

스레드 캡쳐.

스레드 캡쳐.
여행 중 해변에서 아이패드를 분실했는데 24시간이 지나서 찾으러 갔더니 그대로 있었다는 사연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게다가 누군가 분실물로 보이는 아이패드가 손상될 것을 우려해 비닐로 싸놓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진짜 대한민국 최고다”며 감탄을 자아냈다.

22일 스레드에 따르면 한 누리꾼은 지난 13일 “아직 세상은 따뜻하다”며 해수욕장에서 겪은 일을 소개했다.

작성자는 “토요일 딸과 단둘이 해수욕장에 가 그늘막을 치고 잘 놀고 왔는데 다음 날 저녁 아이패드를 쓰려고 보니 바다에 두고 온 게 갑자기 생각났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24시간 이상 지난 상태고, 성수기라 피서객이 많아 기대는 안 했지만 혹시나 싶어 (분실한 장소에) 가봤는데 어떤 분이 (아이패드를) 비닐에 고이 싸서 놔주셨더라”고 전했다.

그는 “너무 감사하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이모티콘을 표시했다.

해당 사연은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하며 수많은 공감을 얻었다.

한 누리꾼은 “나도 몇 년 전에 아이랑 둘이서 노을로 유명한 곳에 드라이브를 갔다가 전망대에 아이패드를 놔두고 왔다”면서 “남편이 퇴근하면서 갔는데 그 깜깜한 밤에 조명 받으면서 벤치 그 자리에 그대로 있더라”라며 “우리나라 좋은나라”라고 했다. 또 다른 누리꾼도 “차로 한시간 거리인 카페에다가 에르메스 지갑 두고 6시간 정도 뒤에 찾으러 간 적이 있었는데 그대로 있어서 찾았다”며 “진짜 대한민국 최고다”고 했다.

이 밖에도 “자전거만 훔쳐가는 대한민국”이라는 농담 섞인 반응도 이어졌다.

박성진 기자 psjin@donga.com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