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그로셔리 커머스 서비스 어글리어스는 오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자랑스러운 빈 그릇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음식물 낭비를 막고 음식물 쓰레기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 문제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어글리어스는 음식물 낭비가 기후 위기와 경제적 손실에 미치는 영향을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영상 콘텐츠를 공개한다. 또 오는 27일부터 실시하는 '좋아요만 눌러도 1kg이 기부' 이벤트를 통해 댓글 등 참여 시마다 해당 수에 1kg을 곱한 농산물을 추산해 푸드뱅크, 우양재단, 새빛 요한의 집 등에 기부할 예정이다.
빈 그릇 클럽 멤버도 모집한다. 이용자가 음식물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실천에 서약만 하면 전원 빈 그릇 클럽 멤버로 활동할 수 있다. 참여자에게는 노션 냉장고 플래너와 어글리어스 못난이 농산물 할인 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어글리어스를 운영하는 최현주 캐비지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음식물 쓰레기가 쉽게 사라진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기후 위기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면서 “자랑스러운 빈 그릇 캠페인을 통해 음식물 쓰레기 문제의 심각성을 공감하고, 남김없는 식문화를 조성하는데 함께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년 3월 기준 어글리어스가 구출한 농산물은 293만kg에 이른다. 이를 통해 절감한 탄소 또한 175만kg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된다.
류근일 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