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엔드게임’ 재개봉 이상의 화력…글로벌 1위 ‘아바타’ 성적 갈아치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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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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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마블 히어로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 앙코르’가 재개봉과 동시에 전 세계 극장가를 다시 한번 뜨겁게 달구며 글로벌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과거 흥행작의 재상영을 넘어선 열기로, 개봉 당시 못지않은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글로벌 영화 흥행 집계 플랫폼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25일 개봉한 ‘어벤져스: 엔드게임 앙코르’는 재개봉 첫 주말 전 세계에서 8600만 달러의 오프닝 수익을 기록했다. 재개봉작으로는 이례적인 규모의 흥행 성적이다.

이번 재개봉 수익이 더해지며 영화의 글로벌 누적 총수익은 28억8500만 달러까지 상승했다. 현재 역대 글로벌 흥행 1위를 지키고 있는 ‘아바타’의 29억2000만 달러와의 격차도 3900만 달러까지 좁혀졌다.  

특히 이번 재개봉에서는 일반관 대비 관람료가 상대적으로 높은 특수상영관을 중심으로 한 흥행세가 두드러졌다. 전체 오프닝 수익 가운데 1370만 달러가 아이맥스 상영관에서 발생해 약 14%를 차지했고, 디즈니가 새롭게 도입한 대형 스크린 규격 ‘인피니티 비전’ 인증관 역시 전체 수익의 52%를 견인한 것으로 집계됐다.

디즈니의 글로벌 배급 총괄인 앤드루 크립스는 “디즈니+에서 7년 동안 스트리밍 서비스 중인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성과를 낸 것은 여전히 탄탄한 거대 팬덤이 존재함을 입증한 놀라운 결과”라고 전했다.

이번 재개봉 흥행에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도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올여름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의 기록적 흥행으로 다시 한번 존재감을 입증한 MCU는 12월 연내 글로벌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어벤져스: 둠스데이’를 선보인다.

더욱이 ‘어벤져스: 엔드게임 앙코르’에는 ‘어벤져스: 둠스데이’ 관람을 위한 가이드 역할을 하는 4분 분량의 독점 영상과 미공개 쿠키 영상 등이 포함돼 글로벌 관객의 관심을 더욱 끌었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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