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형일 기자] 에이치시티(072990)가 원자력 안전기기 성능검증 분야를 확대하고 한국수력원자력 공급자 등록까지 마치며 원자력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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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치시티 본사 전경.(사진=에이치시티) |
에이치시티는 한국원자력안전재단(KoFONS)으로부터 내환경검증과 내진검증(내진해석) 분야 성능검증기관 인증을 추가로 획득하고, 한수원의 일반규격품 품질검증(CGID) 예비품 유자격공급자 등록을 완료했다.
에이치시티는 2022년 6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US NRC)의 규제지침 RG 1.180에 따른 전자기 장해 및 전자기 내성시험 분야 인증을 취득했다. 이번에 내환경·내진검증 분야까지 인증 범위를 넓히면서 원자력 설비의 전자파 적합성부터 환경·지진 관련 성능검증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게 됐다.
이번에 추가 인증을 받은 내환경검증 항목은 온습도시험과 열적주기시험, 열적노화시험, 방사선노화시험 및 관련 노화해석이다. 내진검증 분야에서는 내진해석 역량을 확보했다. 에이치시티는 이를 바탕으로 원자력 설비의 주요 성능검증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시험 인프라 확충에도 나서고 있다. 에이치시티는 신규 원전 건설과 소형모듈원자로(SMR) 관련 시험인증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총 120억원을 투자해 대형 내진시험설비 도입과 신규 시험동 건축을 진행 중이다. 2027년 1분기까지 관련 설비와 인프라 구축을 마치고, 상반기에는 내진시험 및 진동노화시험 분야 인증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한수원 유자격공급자 등록은 기존 성능검증 사업과 일반규격품 품질검증 사업을 연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CGID는 원자력발전소에 사용되는 일반규격품이 요구되는 품질과 성능을 갖췄는지 검증하는 절차다. 이번 등록으로 에이치시티는 발전소 운영과 유지보수에 필요한 관련 업무까지 사업 범위를 넓힐 수 있게 됐다.
에이치시티 관계자는 “축적된 기술력과 선제적인 시설 투자를 바탕으로 원자력 안전기기 검증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며 “품질 관리와 인프라 투자를 지속해 국내 원자력 안전성 향상에 기여하고 시장 내 입지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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