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이티즈(ATEEZ)의 새 앨범 타이틀곡 '배드(BAD)' 무대 중 멤버 산의 킬링파트 안무가 온라인 알고리즘을 강타하며 국내외를 막론하고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유튜브 숏츠와 인스타그램 릴스 등 각종 숏폼 플랫폼에서는 멤버 산의 직캠 영상이 급속도로 퍼지며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무대 위에서 흰색 민소매티셔츠 한 장만 걸친 산이 비트에 맞춰 손을 내리며 가슴을 강렬하게 튕기는 퍼포먼스와 흡인력 있는 눈빛이 대중의 시선을 완전히 사로잡은 결과다.
해당 영상은 남녀 가리지 않고 폭발적인 입덕을 유발했다. 릴스, 숏츠 등에는 "청소하다 말고 눈을 떼지 못하겠다", "아내가 공유해 줘서 봤다가 에이티즈에 정복당한 아저씨가 됐다", "몰래 봐야 할 것 같은 분위기다"라는 유쾌한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팬들 사이에서 일명 '다 죽자 구간'으로 명명된 이 안무는 "남자가 봐도 계속 돌려보게 된다"는 반응도 나왔다.
에이티즈는 글로벌 음반 차트에서도 눈부신 지표를 쏟아냈다. 5일(현지시간)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의 차트 예고 기사에 따르면 에이티즈는 지난달 26일 발매한 미니 14집 '골든 아워 : 파트 5(GOLDEN HOUR : Part.5)'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 1위를 거머쥐었다. 정규 2집과 미니 11집에 이은 통산 세 번째 '빌보드 200' 정상 등극이다.
이번 신보는 미국 첫 주 판매량 22만 8000장의 앨범 유닛을 기록해 지난 2월 미니 13집이 세운 자체 최고치(19만 5000장)를 가볍게 뛰어넘었다. 국내 초동 판매량(앨범 발매 후 일주일간의 판매량) 역시 188만 장을 돌파하며 통산 일곱 번째 밀리언셀러 음반을 탄생시키는 쾌거를 이뤘다. 이로써 에이티즈는 2020년대 K팝 그룹 중 최다 앨범 연속 'TOP 10' 진입이라는 독보적인 이정표를 추가하게 됐다.
에이티즈만의 '배드'는 전 세계 31개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를 휩쓸었으며, 뮤직비디오 또한 유튜브 트렌딩 월드와이드 정상을 차지하며 글로벌 흥행 전선에 청신호를 켰다.
국내외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전개 중인 에이티즈는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단독 팬미팅을 개최하고 팬들과 직접 소통할 전망이다. 나아가 오는 9월 20일 난지한강공원에서 열릴 '2026 아시아 탑 아티스트 페스티벌(2026 ASIA TOP ARTIST FESTIVAL)' 무대에도 오르며 글로벌 대세 행보를 이어간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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