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에일리가 남편 최시훈과 혼인신고를 먼저 한 이유를 밝혔다.
1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가수 김장훈, 에일리, 코미디언 윤정수, 유튜버 김지유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에일리는 최시훈과 첫 만남에 대해 "저는 그때 남편을 좋아하지는 않았다. 제 이상형은 아주 확고했다. 가수 김종국 같은 분이 제 이상형"이라고 밝혔다.

이상형과 달랐지만 최시훈이 자신이 운영 중인 라운지 바를 아무런 대가 없이 에일리에게 대관해주는 모습에 호감을 느끼게 됐다고.
에일리는 "처음에는 제가 연애를 안 한다고 했다. 저도 나이가 있는 편이고 해서 결혼 전제가 아니라면 연애를 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결혼 전 동거를 한 에일리 부부. 이에 대해 에일리는 "연애 초반에 아예 예식장을 잡아놓고 결혼을 추진했다. 만약 만나다가, 살아보다가 아니면 결혼식장은 취소를 하면 되는 거 아니냐. 나는 그게 부끄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우리는 작년 8월에 혼인신고를 미리 했다. 집을 공동명의로 하기 위해서였다"고 혼인신고를 미리 진행한 이유를 설명했다.

에일리는 결혼 전 최시훈의 차에서 그의 전 여자친구 흔적을 발견한 적도 있다고. 에일리는 "사귄 지 몇 달 됐을 때 콘솔박스에서 흔적을 발견했다. 뭐 찾는 걸 도와주다가 전 여자친구가 쓴 생일 카드를 발견해서 그 앞에서 낭독을 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그러다가 저는 전 남자친구 사진이 덕지덕지 붙은 앨범을 파쇄기에 갈다가 걸렸다"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에일리는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 1' 출연자 최시훈과 지난해 8월 혼인신고를 마쳤으며, 지난 4월 20일 결혼식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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