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한강공원에 폭탄 설치” 테러 협박글…경찰, 작성자 추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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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9일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수영장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6.08.09.뉴시스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 인근에 폭탄을 설치했다며 금전을 요구하는 협박성 게시글이 온라인에 올라와 경찰이 작성자 추적에 나섰다.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성북경찰서는 이날 오전 2시 25분경 한 방송국 제보 플랫폼에 폭탄 테러를 예고하는 글이 게시됐다는 신고를 접수했다.해당 글에는 ‘여의도 한강공원 인근에 폭탄을 설치했으며 1000만원을 입금하지 않으면 사람들이 다치거나 숨질 수 있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작성자를 특정하기 위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작성자의 신원이나 인터넷주소(IP) 등은 특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공중협박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지 등을 검토하며 입건 전 조사 단계에서 작성자의 신원과 게시 경위 등을 확인하고 있다.경찰은 폭탄 설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여의도 한강공원 일대에 특공대를 배치하는 등 현장 안전 조치에도 나섰다. 여의도 한강공원을 관할하는 영등포경찰서와도 공조해 관련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이번 협박글이 게시된 이날 서울 9개 한강공원에서는 영화 상영과 음악 콘서트, 수상레저 체험 등이 포함된 ‘2026 한강 페스티벌 여름’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경찰은 게시글의 진위 여부와 관계없이 다중이 이용하는 장소를 대상으로 한 협박인 만큼 실제 폭발물 설치 여부 등을 확인하는 한편 작성자의 신원을 추적할 방침이다.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요 0개 화나요 0개 지금 뜨는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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