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대표팀 잠비아와 1-1. FIFA 시리즈 1무2패로 마감…여전한 세계와 실력차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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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대표팀 선수들이 19일(한국시간) 아레나 판타날서 열린 잠비아와 FIFA 시리즈 2026 3차전서 케이시 유진 페어(맨 오른쪽)의 동점골이 터진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여자대표팀 선수들이 19일(한국시간) 아레나 판타날서 열린 잠비아와 FIFA 시리즈 2026 3차전서 케이시 유진 페어(맨 오른쪽)의 동점골이 터진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여자축구대표팀이 국제축구연맹(FIFA) 시리즈 2026를 무승으로 아쉽게 마쳤다.

신상우 감독(50)이 이끄는 대표팀은 19일(한국시간) 브라질 쿠이아바의 아레나 판타날에서 열린 잠비아와 FIFA 시리즈 2026 3차전서 1-1로 비겼다. 12일 브라질전(1-5), 15일 캐나다전(1-3)을 모두 패한 한국은 이번 대회를 1무2패로 마감했다.

이 대회는 대륙간 A매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FIFA가 2024년부터 2년마다 개최하는 토너먼트 이벤트다. 이번 여자 대회는 16팀이 4조로 나뉘어 진행됐다. FIFA 랭킹 19위 한국은 브라질(7위), 캐나다(9위), 잠비아(64위)와 브라질서 경쟁했다.

브라질이 3승(승점 9)으로 1위를 차지했고, 캐나다(2승1패·승점 6)가 2위에 올랐다. 한국은 잠비아와 같은 1무2패였지만 골득실 –6으로 상대(–9)에 앞서 3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출발이 불안했다. 전반 24분 센터백 최민아(화천 KSPO)가 프리스카 칠루피아를 넘어뜨려 페널티킥을 허용한 뒤 키커로 나선 바브라 반다에 선제골을 내줬다. 그러나 전반 48분 케이시 유진 페어(엔젤시티)가 상대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해 추효주(오타와 래피드)의 패스를 받은 뒤 골키퍼까지 제치고 페널티 에어리어 왼쪽 안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해 균형을 맞췄다.

이후 한국이 흐름을 쥐었지만 결정력이 아쉬웠다. 한국은 이날 볼 점유율 58%, 슛 16회, 패스 484회로 잠비아(42%·9회·351회)에 앞섰지만 승리하지 못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서 세대교체를 시도했다. 2026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과 내년 6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FIFA 여자월드컵, 2028LA올림픽을 대비하기 위한 선택이었다. 지난달 호주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당시 평균 연령이 27.3세였던 대표팀은 이번 소집에서 25.5세로 낮아졌다. 지소연(35·수원FC 위민), 장슬기(32·경주한수원) 등 베테랑을 제외하고 김신지(레인저스), 박수정(AC밀란·이상 22) 등 젊은 자원들이 기용됐다. 하지만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과 경험의 부족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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