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대표팀, 콜롬비아전 소집명단 발표…지소연 등 해외파 10명

2024 U20 월드컵 16강 주역 우서빈-박수정 첫 발탁

콜롬비아와의 국내 평가전을 앞두고 있는 여자축구대표팀이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사진은 2024 FIFA 여자 U-20 월드컵 당시 전유경(대한축구협회 제공)

신상우 감독 부임 후 처음으로 홈 경기를 갖는 여자축구대표팀에 합류할 선수 명단이 20일 발표됐다. 간판 지소연(시애틀 레인)을 비롯한 기존 주축들에 새 얼굴이 가세했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5월30일과 6월2일 국내에서 열리는 콜롬비아와의 ‘쿠팡플레이 초청 여자축구국가대표팀 친선경기’ 2연전에 나설 26명의 소집명단을 이날 발표했다.

1차전은 인천 남동럭비경기장, 2차전은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며 두 경기 모두 오후 7시 킥오프한다.

2024년 10월 신상우 감독 부임 이후 여자축구대표팀이 홈에서 A매치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상우호는 지난 4월 호주 원정 2차전에서 첫 선을 보였다.

점진적인 세대교체를 꾀하고 있는 신상우 감독은 이번에도 2명의 선수를 A대표팀에 최초 발탁했다.

새로 뽑힌 골키퍼 우서빈(서울시청)과 공격수 박수정(울산과학대)은 지난해 콜롬비아에서 열린 FIFA 여자 U-20 월드컵 16강 진출 주역이다. 당시 우서빈은 4경기에서 2점만 내주는 안정적인 방어를 펼쳤고, 박수정은 조별리그 독일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렸다.

올해 노르웨이 2부리그 몰데FK로 이적한 뒤 리그 7경기에서 8골을 몰아치고 있는 전유경이 약 1년 만에 대표팀에 다시 발탁된 것도 눈길을 끈다. 전유경 역시 지난해 여자 U-20 월드컵에서 활약한 스트라이커다.

대한민국 지소연이 5일 오후 경기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축구 국가대표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필리핀의 평가전 후반전 팀의 두번째 골을 넣은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4.4.5 뉴스1

베테랑 지소연을 비롯해 이금민(버밍엄씨티), 케이시(엔젤시티FC)등 이번 대표팀에 속한 해외파는 총 10명이다.

대표팀은 5월 26일 월요일 소집돼 시흥 정왕스타디움에서 훈련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2연전부터 쿠팡플레이가 새롭게 여자대표팀 친선경기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한다.

▲ 쿠팡플레이 초청 여자축구대표팀 친선경기 참가 선수 명단(26명)

GK : 김민정(인천현대제철), 류지수(세종스포츠토토), 우서빈(서울시청)

DF : 고유진, 임선주(이상 인천현대제철), 김미연(서울시청), 김진희, 장슬기(이상 경주한수원), 김혜리(우한 징다, 중국), 신나영(렉싱턴SC, 미국), 이민화(화천KSPO), 추효주(오타와 래피드, 캐나다)

MF : 김신지(AS로마, 이탈리아), 노진영(문경상무), 이금민(버밍엄시티, 잉글랜드), 이영주(레반테 바달로나, 스페인), 전은하(경주한수원), 지소연(시애틀 레인, 미국)

FW : 강채림(수원FC), 문은주,(화천KSPO), 박수정(울산과학대), 이은영(창녕WFC), 전유경(몰데 FK), 정다빈(고려대), 최유리(버밍엄시티, 잉글랜드), 케이시 유진 페어(엔젤시티, 미국)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