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소비 위축 속 라이브커머스 '훨훨'…여기어때, 1시간에 13억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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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기어때

사진=여기어때

고물가, 고유가 여파로 패키지, 항공권 판매가 주춤한 여행 시장에서 라이브커머스가 새로운 돌파구로 떠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어때는 지난달 진행한 라이브커머스에서 판매한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리조트' 숙박 상품이 방송 1시간 만에 거래액 약 13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라이브 종료 후 7일간 총거래액은 28억원에 달한다.

여기어때 라이브커머스는 지난 3월25일 첫 방송 이후로 매주 1회 패키지, 항공, 항공+숙소, 국내 숙소 등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채널 개설 3개월, 9번의 방송으로 쌓은 누적 거래액은 101억원이다.

해외여행 부문도 성과를 냈다. 일본 후쿠오카, 오사카행 '항공+숙소' 상품은 방송 1시간 만에 약 12억원의 거래액을 기록했고, 진에어와 제휴한 항공권 특가 방송은 전체 판매 기간 약 27억원의 실적을 거뒀다.

회사 측은 국내 숙소 상품의 경우 경쟁사 대비 우위의 가격 공급으로 구매 고객의 30~40%가 신규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방송 중 상세 페이지 탐색 시에도 방송 화면을 소형으로 유지하는 PIP(Picture-in-Picture) 기능을 지원해 시청 편의성을 높인 점도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어때는 이날 오후 2시 아시아나항공 해외 전 노선 할인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일본·중국 노선 3만원, 동남아 노선 4만원, 미주·유럽 노선 1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방송 중 항공권 구매 시 발권수수료 1만원도 면제된다.

윤종민 여기어때 모빌리티팀장은 "라이브커머스 채널의 방송 횟수가 많지 않음에도 매 회차 고객들의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여행·항공·자동차 담당 신용현 기자 입니다.
주요 취재 분야는 여행사, OTA(온라인 여행사), 호텔, 면세점, 항공, 자동차 산업입니다.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산업의 맥락과 소비자 트렌드를 관통하는 뉴스, 현장의 목소리가 담긴 생생한 리포트를 빠르게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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