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32·LA 다저스)가 최근 1년간 1억2700만 달러(약 1901억 원)를 벌어들이며 미국 메이저리그(MLB) 연간 수입 ‘킹’에 올랐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가 25일 발표한 MLB 선수들의 최근 1년간 수입 조사에서 오타니는 압도적인 1위로 집계됐다. 연봉은 200만 달러(29억 9000만 원)에 불과하지만, 광고 모델 등 연봉 외 수입으로 무려 1억2500만 달러(1871억 원)를 벌어들인 결과다. 오타니는 일본항공(JAL), 세이코, 휴고보스 등 20개 기업과 후원 계약을 맺고 있다. 연봉 외 수입만으로도 전체 수입 2위인 코디 밸린저(31·뉴욕 양키스·5650만 달러)를 가볍게 뛰어넘은 것. 하루 수입으로 환산하면 매일 5억 원을 벌어들인 셈이다.

‘수입 킹’ 오타니는 이번 시즌에도 유력한 최우수선수(MVP) 후보다. 이날 MLB닷컴이 전문가 57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 결과, 오타니는 내셔널리그 MVP 후보 1순위로 꼽혔다. MLB닷컴은 “(오타니는) 타자로 지난 시즌 55홈런을 쏘아 올렸고 투수로도 47이닝 62탈삼진을 솎아냈다. 올해도 꾸준한 선발 투수로 뛸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도류’로 빅리그를 평정한 오타니는 2021년과 2023~2025년 이미 네 차례나 리그 MVP를 거머쥐었다. 만약 올해도 수상의 영예를 안는다면 배리 본즈(62·은퇴)가 보유한 MLB 역대 최다 연속 수상 기록(4년 연속)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이소연 기자 always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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