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승 후유증은 없었다!’ NC, ‘미떼소년 KKKKK 1실점+서호철 2타점’ 앞세워 전날 패배 설욕&4위 탈환…최정은 501홈런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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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 후유증은 없었다. NC가 SSG에 당한 전날(13일) 패배를 되갚아주며 빠르게 분위기를 환기시켰다.

이호준 감독이 이끄는 NC 다이노스는 1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이숭용 감독의 SSG랜더스를 6-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13일 3-6 패배의 아픔을 되돌려 준 NC는 18승 1무 19패를 기록, 단독 4위에 돌아왔다. 13일 8연승에 실패하며 연승 후유증이 우려됐으나, 다행히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 반면 4연승이 좌절된 SSG는 21패(19승 1무)째를 떠안았다.

NC 목지훈은 14일 인천 SSG전에서 쾌투했다. 사진=NC 제공

NC 목지훈은 14일 인천 SSG전에서 쾌투했다. 사진=NC 제공

NC 서호철은 14일 인천 SSG전에서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사진=천정환 기자

NC 서호철은 14일 인천 SSG전에서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사진=천정환 기자

NC를 이끄는 이호준 감독. 사진=천정환 기자

NC를 이끄는 이호준 감독. 사진=천정환 기자

SSG 최정은 14일 인천 NC전에서 통산 501번째 홈런을 쳤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SSG 최정은 14일 인천 NC전에서 통산 501번째 홈런을 쳤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NC는 투수 목지훈과 더불어 한석현(중견수)-김주원(유격수)-박민우(2루수)-박건우(지명타자)-손아섭(우익수)-권희동(좌익수)-서호철(1루수)-박세혁(포수)-김휘집(3루수)으로 선발 명단을 꾸렸다.

이에 맞서 SSG는 최지훈(중견수)-박성한(유격수)-최정(지명타자)-한유섬(우익수)-라이언 맥브룸(1루수)-최준우(좌익수)-안상현(3루수)-정준재(2루수)-조형우(포수)로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송영진.

기선제압은 NC의 몫이었다. 2회초 손아섭의 좌전 2루타와 권희동의 볼넷, 서호철의 희생 번트로 연결된 1사 2, 3루에서 박세혁이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쏘아올렸다.

박세혁은 14일 인천 SSG전에서 희생플라이로 결승타를 기록했다. 사진=NC 제공

박세혁은 14일 인천 SSG전에서 희생플라이로 결승타를 기록했다. 사진=NC 제공

NC 박민우는 14일 인천 SSG전에서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NC 박민우는 14일 인천 SSG전에서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NC의 핵심 타자인 박건우.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NC의 핵심 타자인 박건우.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NC 서호철은 14일 인천 SSG전에서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사진=천정환 기자

NC 서호철은 14일 인천 SSG전에서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사진=천정환 기자

기세가 오른 NC는 3회초를 빅이닝으로 장식하며 멀찌감치 달아났다. 한석현의 볼넷과 김주원의 우전 안타로 완성된 무사 1, 3루에서 박민우, 박건우가 각각 1타점 좌전 적시타, 1타점 우전 적시타를 쳤다. 손아섭의 땅볼에 나온 상대 2루수 정준재의 송구 실책으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에서는 권희동이 6-4-3(유격수-2루수-1루수) 병살타에 그쳤지만, 그 사이 박민우가 득점했으며, 후속타자 서호철도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렸다.

침묵하던 SSG는 3회말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정준재의 볼넷과 2루 도루, 최지훈의 좌전 안타, 최지훈의 2루 도루 실패로 연결된 2사 3루에서 박성한이 볼넷을 골라냄과 동시에 상대 투수의 폭투가 나오며 정준재가 홈을 밟았다.

하지만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SSG다. 4회말 한유섬의 우전 안타와 최준우의 볼넷, 안상현의 좌전 안타로 1사 만루가 완성됐으나, 정준재의 잘 맞은 땅볼 타구가 NC 유격수 김주원에게 막혔다. 김주원은 2루 베이스를 밟은 뒤 곧바로 1루로 공을 뿌려 병살타를 만들었다.

NC 김주원은 14일 인천 SSG전에서 호수비를 선보였다. 사진=NC 제공

NC 김주원은 14일 인천 SSG전에서 호수비를 선보였다. 사진=NC 제공

NC 서호철은 14일 인천 SSG전에서 클러치 능력을 뽐냈다. 사진=NC 제공

NC 서호철은 14일 인천 SSG전에서 클러치 능력을 뽐냈다. 사진=NC 제공

위기를 넘긴 NC는 7회초 한 점을 보탰다. 박건우의 좌전 안타와 대주자 최정원의 2루 도루, 권희동의 볼넷, 상대 투수의 폭투로 연결된 1사 2, 3루에서 서호철이 우익수 방면 희생플라이를 날렸다.

다급해진 SSG는 8회말 득점 행진을 재개했다. 1사 후 최지훈이 2루수 방면 내야 안타로 물꼬를 텄다. 이어 박성한은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최정이 비거리 110m의 좌월 투런 아치(시즌 6호)를 그렸다. 13일 NC전에서 최초로 KBO 통산 500홈런 고지를 밟았던 최정은 이 홈런으로 통산 501번째 홈런을 기록하게 됐다.

최근 물오른 장타력을 과시 중인 최정.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최근 물오른 장타력을 과시 중인 최정.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이후 SSG는 9회말에도 만회점을 뽑기 위해 사력을 다했으나, 더 이상의 득점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그렇게 NC는 소중한 승전보를 써내게 됐다.

어린 시절 김성근 전 감독과 찍은 음료 광고로 ‘미떼 소년’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NC 목지훈은 이날 5이닝 동안 79개의 공을 투구, 3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지며 시즌 2승(1패)을 수확했다. 이어 손주환(1이닝 무실점)-전사민(1이닝 무실점)-김시훈(1이닝 2실점)-류진욱(세, 1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지킨 가운데 타선에서는 단연 서호철(3타수 2안타 2타점)이 빛났다. 이 밖에 박건우(4타수 2안타 1타점), 박민우(3타수 1안타 1타점), 박세혁(2타수 1안타 1타점)도 뒤를 든든히 받쳤다.

SSG는 선발투수 송영진(2.2이닝 7피안타 3사사구 5실점 3자책점)의 부진이 뼈아팠다. 시즌 4패(2승)째. 최정(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은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NC 목지훈은 14일 인천 SSG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사진=NC 제공

NC 목지훈은 14일 인천 SSG전에서 승리를 챙겼다. 사진=NC 제공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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