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7수 끝에 흥행 성공
7월 중순께 우협 선정될 듯
예별손해보험이 7번째 매각 도전에 나선 가운데 유효경쟁이 성립하면서 청신호가 켜졌다. 한국투자금융지주, 흥국화재, OK금융그룹, JC플라워 4곳이 구속력 있는 입찰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예금보험공사는 4곳이 참여해 유효경쟁이 성립됐다고 밝혔다. 매각 주관사인 삼정KPMG는 지난 11일 본입찰 재공고를 내고 이날까지 인수제안서를 제출받았다. 예보는 "이번 입찰에 총 5개사가 실사를 진행했으며, 이 중 4개사가 최종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우선협상대상자는 7월 중순께 선정될 전망이다. 입찰에는 흥국화재, OK금융그룹, 한국투자금융지주, JC플라워가 참여했다.
OK금융은 저축은행과 캐피털 중심의 사업 구조를 보완하기 위해 예별손보 인수전에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 보험 계열사가 없는 만큼 손해보험사 인수를 통해 금융 포트폴리오를 넓히려는 의도다.
흥국화재는 같은 손해보험사인 예별손보를 인수할 경우 보유 계약과 자산을 흡수해 단기간에 외형을 키울 수 있다. 기존 사업과 연관성이 높아 인수 후 통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참여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보험업 진출을 위해 다양한 매물을 타진 중이다. KDB생명, 롯데손해보험 등 매각전에서도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예별손보는 전신인 MG손보 시절인 2022년 부실 금융기관으로 지정된 뒤 올해 초까지 6번에 걸쳐 매각을 시도했으나 무산된 바 있다.
한편 업계에서는 프라이빗에쿼티(PE)의 예별손보 인수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
[박제완 기자 /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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