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무대는 쉽니다”…집중호우에 서울조각페스티벌 야외공연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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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예보되면서 서울조각페스티벌의 야외무대도 멈춰 섰다.

31일 이데일리 취재에 따르면 서울조각페스티벌 측은 이날 오후 기상 상황을 고려해 예정돼 있던 야외공연을 최종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서울조각페스티벌 관계자는 “계속해서 비가 내리는 상황을 고려해 오후에 예정됐던 야외공연은 오후 2시 이후 최종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며 “오늘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던 프리아트 매직의 마술 공연과 어쿠스틱 아티스트 녹녹의 버스킹 공연을 취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30일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예술의 도시, 산들바람 타고'를 주제로 열리고 있는 '서울조각페스티벌' 찾은 시민들이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며 휴식을 즐기고 있다(사진=연합뉴스).
30일 서울 종로구 열린송현녹지광장에서 '예술의 도시, 산들바람 타고'를 주제로 열리고 있는 '서울조각페스티벌' 찾은 시민들이 다양한 작품을 감상하며 휴식을 즐기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서울조각페스티벌은 미술관을 벗어나 공원과 광장 등 일상 공간에서 시민들이 조각을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축제다. 올해는 ‘예술의 도시, 산들바람 타고’를 주제로 지난 29일 개막했으며 열린송현녹지광장, 뚝섬한강공원, 서울숲, 서울어린이대공원, 풍납토성 동성벽 일대 등 5곳에서 총 123점의 조각을 선보인다. 전시와 함께 조각놀이터, 야외영화관,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이날 취소된 ‘낭만 한 조각 버스킹’은 조각 전시를 보러 온 시민들이 작품 감상과 함께 공연까지 즐길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마술과 어쿠스틱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야외에서 선보이며, 관람객이 자유롭게 오가며 무대를 즐기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날도 오후 6시부터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비가 이어지면서 무대가 열리지 못하게 됐다. 공식 일정상 버스킹은 지난 3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매일 오후 6시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 측은 당초 우천 상황에 대비해 천막 등을 설치하고 공연 진행 여부를 지켜봤다. 하지만 이날 오전부터 비가 이어지고 강수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오후 2시 이후 취소를 결정했다. 이날 공연은 별도의 대체 무대 없이 종료되며 출연진도 철수한다. 다음 날 예정된 공연은 현재 정상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중부지방에는 많은 곳의 경우 최대 250㎜ 이상의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서울의 예상 강수량은 30~8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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