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지하철 열차에서 승객들의 마음을 움직인 ‘감성 안내방송’ 주인공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서울교통공사는 25일 시민들로부터 100건 이상의 칭찬 민원을 받은 우수 승무원들을 초청해 ‘센츄리 클럽(Century Club)’ 간담회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센츄리 클럽은 지하철 이용 시민들이 직접 남긴 칭찬 민원 100건 이상을 달성한 승무원에게만 주어지는 일종의 ‘명예 회원제’다. 공사는 현장에서 따뜻한 서비스를 실천해 온 승무원들을 격려하고, 고객 응대 노하우와 안내방송 사례를 공유하기 위해 이번 간담회를 마련했다.이날 간담회에서는 출퇴근 시간 혼잡한 열차 내 대응 방식, 돌발 상황 발생 시 승객을 안심시키는 안내방송, 무리한 승차를 예방하기 위한 소통 방법 등 현장 경험이 공유됐다.
지하철 안내방송은 단순한 정보 전달을 넘어 감정적 교감의 역할도 하고 있다. 바쁜 출근길과 지친 퇴근길, 짧은 응원의 말이 시민들에게 위로로 다가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시민들은 “방송을 듣고 마음이 따뜻해졌다”, “지친 하루 끝에 큰 위로가 됐다”, “짧은 말이지만 오래 기억에 남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승무원은 “매일 수많은 승객의 안전하고 편안한 이동을 돕고자 했을 뿐인데 칭찬으로 돌아와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힘이 되는 안내를 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새롭게 센츄리 클럽에 이름을 올린 승무원 4명에게 표창장과 기념 상패가 수여됐다. 상계승무사업소 안도현 주임과 홍철기 주임, 지축승무사업소 최석영 주임, 수색승무사업소 동은아 주임이다.안도현 주임은 107건의 칭찬 민원을 받으며 안전 안내와 함께 따뜻한 응원 방송으로 호응을 얻었다. 홍철기 주임은 승객의 하루를 다독이는 방송으로 102건의 칭찬을 받았다. 최석영 주임과 동은아 주임도 각각 100건의 칭찬 민원을 기록하며 친절한 안내와 세심한 배려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서울교통공사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승무원 사기 진작과 열차 내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안창규 서울교통공사 승무본부장은 “센츄리 클럽 승무원들은 하루 수백만 명이 이용하는 서울 지하철의 품격을 높여 온 현장의 주인공들”이라며 “우수 사례를 교육과 민원 예방 프로그램에 반영해 더 안전하고 쾌적한 승차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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