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컵라면 100원·만두 1000원 인상…장바구니 물가 부담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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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라면의 모습. 2026.3.12 뉴스1 최근 국내 식품·프랜차이즈 업계가 줄줄이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이미 식품 및 외식물가가 고공행진 중이지만 수입 원재료 가격 및 유가 상승 부담을 더는 질 수 없다는 것이다.13일 오뚜기는 다음 달 7일부터 컵라면 11개 브랜드 29개 품목의 출고가를 평균 6.7% 올린다고 밝혔다. 만두 품목에서는 3개 브랜드 16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7.7% 인상한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에서 판매하는 진라면 매운맛 컵라면(119g)과 열라면 컵라면(105g)은 1200원에서 1300원으로, 참깨라면 컵라면(110g)은 1400원에서 1550원으로 오른다. 오뚜기 만두 브랜드 ‘X.O.’의 교자(324gX2)는 1만480원에서 1만1480원으로 1000원 오른다. 오뚜기는 지난달에도 카레·케첩·후추 등 가공식품 29개 품목의 출고가를 올린 바 있다.가공식품 가격 인상은 식품업계 전반에서 이어지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달 30일부터 대형마트에서 파는 햇반·만두 등 27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8.0% 올렸다. 풀무원은 13일부터 간식·김치·소스 등 30개 품목을 평균 6.7% 인상했다. 사조는 3일부터 참치캔 출고가를 약 10% 올렸다. 동원F&B도 참치캔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립도 다음 달부터 빵 50여 개 품목의 가격을 평균 9%대 인상한다.프랜차이즈 외식 가격도 오름세다. 비알코리아는 2일부터 던킨 도넛 39종 가격을 평균 6.5% 올렸다. 굽네치킨도 지난달부터 일부 사이드 메뉴 가격을 평균 8.7% 인상했다. 17년간 가격을 유지해 온 동대문엽기떡볶이도 내년 7월부터 전 제품 가격을 7% 올릴 예정이다. 주요 업체들은 원가 부담이 한계에 이르렀다는 입장이다. 중동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국제유가가 뛰었고, 이는 포장재 원료인 나프타 가격 및 물류비 상승으로 이어져 비용 압박이 커졌다는 것이다. 오뚜기는 “라면과 만두에 사용되는 팜유, 밀가루 등과 필름·플라스틱 용기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며 “원가 부담이 장기화되면서 제품 출고가를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의 생활비 부담은 심화될 전망이다. 통계청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7월 가공식품 물가지수는 125.84로 전년 동월 대비 1.0% 올랐다. 같은 기간 외식 물가는 138.0으로 2.6% 올랐다. 올 들어 국내 식품 물가는 계속 상승해 가공식품 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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