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돌직구에도 “이해불가, 나 불쌍해” 엇박자 부부 (결혼지옥)

1 hour ago 3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 서로 너무나 엇갈린 ‘엇박자 부부’가 함께한다.

11일 방송되는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에서는 가야금 병창 연주자 겸 지도자로 활동 중인 아내와 그런 아내에게 서운함을 느끼는 남편의 사연이 공개된다.

아내는 대통령상까지 수상한 실력자로, 만삭 때까지도 일을 놓지 않았던 워커홀릭. 예술고등학교 수업부터 개인 레슨까지 소화하며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 반면 남편은 육아와 청소, 집안일 대부분을 도맡고 있다며 “아내가 가족보다 일을 우선시한다”고 토로한다.

공개된 일상 영상에서는 남편이 레슨 중인 아내에게 딸을 통해 계속 전화를 걸고 귀가를 재촉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집에 돌아온 뒤에도 아이들 숙제와 수업 준비로 쉬지 못하는 아내에게 남편은 “그 정도면 레슨을 줄여라”라고 불만을 드러냈고, 아내는 “쉽지 않다”고 맞서며 갈등이 깊어진다.

이를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보는 내내 마음이 불편했다”며 남편에게 “일하는 아내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이 없다. 아내는 굉장히 외로운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남편은 “솔직히 이해를 못 하겠다. 불쌍한 사람은 저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해 스튜디오를 충격에 빠뜨렸다.

알고 보니 남편은 11년 차 트로트 가수였다. 그는 “코로나 이후 몇 년간 수입이 0원이었다”며 “그 시기 세 자매 육아도 거의 혼자 감당했다. 자존감이 아예 없던 시기였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한편 방송에서는 부부에게 닥친 비극적인 사건도 공개될 예정으로 안타까움을 더한다.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은 11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