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서 240억달러 자금조달
사우디·카타르 등 국부 펀드
이란 전쟁 속 美에 통큰 베팅
파라마운트가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이하 워너)를 인수하기 위해 중동 국부펀드에서 240억달러(약 36조원) 규모 자금 유치를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파라마운트는 총 240억달러 규모 지분 투자를 받기 위한 협상을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를 포함한 3개 국부펀드와 진행 중이다. 사우디아라비아 PIF가 100억달러를 책임지고, 카타르투자청(QIA)과 아부다비의 리마드홀딩스도 컨소시엄에 참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거래는 오라클 공동 창업자인 래리 엘리슨의 아들이자 파라마운트 최고경영자(CEO)인 데이비드 엘리슨이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동 투자금이 대규모로 들어오면 엘리슨 가문과 공동 투자자인 레드버드캐피털파트너스의 자금 부담을 크게 덜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파라마운트는 워너를 810억달러(약 121조원)에 인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워너는 넷플릭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해 협상을 진행했지만, 파라마운트가 더 매력적인 조건을 제시하며 이번 인수 경쟁의 최종 승자가 됐다.
중동 자금의 대규모 유입에도 미국 규제 허들은 높지 않을 전망이다. 이번에 참여하는 펀드들은 합동 법인의 의결권을 갖지 않기 때문이다. 또 각 펀드 지분율이 전체의 25%를 밑돌 것으로 예상돼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 조사와 연방통신위원회(FCC) 정밀심사를 피할 수 있을 것으로 파라마운트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계약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으로 중동 지역의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상황에서 성사돼 더 눈길을 끌고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중동 국부펀드들이 대규모 자금을 미국 미디어 산업에 베팅한 것이기 때문이다.
파라마운트는 이번 지분 투자 외에도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씨티그룹, 아폴로글로벌매니지먼트에서 540억달러 규모의 대출 확약을 받은 상태다. 현재 유럽 규제 당국의 심사가 진행 중이며 파라마운트 경영진은 직원들에게 이르면 오는 7월 말 합병 절차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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