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분기 가상자산 한파에 빗썸 적자전환…두나무도 매출 반토막

11 hours ago 5
증권 > 국내 주식

올 1분기 가상자산 한파에 빗썸 적자전환…두나무도 매출 반토막

업데이트 : 2026.05.15 18:26 닫기

빗썸 적자 전환·두나무 영업익 78%↓
거래대금 급감에 수수료 수익 직격탄
‘크립토 윈터’ 속 내실 다지기 경쟁 본격화

사진설명

가상자산 시장 침체가 길어지면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양대 산맥인 두나무와 빗썸이 나란히 부진한 1분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거시경제 악재로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거래대금이 크게 줄어든 여파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빗썸의 올해 1분기 매출은 825억원으로 전년 동기(1947억원) 대비 57.6%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9억원으로 전년(678억원)보다 95.8% 급감하며 간신히 턱걸이했다. 특히 당기순손익은 330억원 흑자에서 올해 1분기 869억원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 역시 시장 한파의 영향을 피해 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에 따르면 두나무의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매출)은 2346억원, 영업이익은 88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5%, 78% 급감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695억원으로 전년 동기(3205억원) 대비 78.3%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양사의 실적 악화는 대외 거시경제 악재와 더불어 가상자산 시장 전반의 투심 약화가 매출 기반인 거래대금 감소로 이어진 결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는 연초 대비 약 40% 급등하며국내 가상자산 거래대금이 국내 증시로 이동하는 머니무브의 영향도 있었던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가상자산 시장의 거래대금이 급감하며 거래소들의 수수료 수익도 직격탄을 맞았다. 빗썸의 경우, 보유 중인 가상자산의 평가손실과 당국 행정 처분에 따른 비용이 영업외비용으로 대거 반영된 점도 적자 전환 요인으로 작용했다.

양사는 척박한 거시경제 환경 속에서 무리한 외형 확장보다는 ‘내실 경영’으로 보릿고개를 넘는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비용 구조를 최적화하고 투자자 보호 및 거래 안정성 확보를 위한 시스템을 고도화하며 다가올 시장 반등을 준비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