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뉴욕 증시가 ‘불장’으로 마무리됐다.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의 좁은 랠리가 이어지면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상반기에만 101% 폭등했다. 지난 하반기 27.7% 급등했던 때 ‘거품론’이 불거졌던 것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상승으로 평가된다.
30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장 마감 무렵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6.46포인트(0.26%) 오른 52,319.20에 마감했다.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58.93포인트(0.79%) 상승한 7,499.36, 나스닥 종합지수는 393.58포인트(1.52%) 뛴 26,213.72에 장을 마쳤다.
이날 특별히 소화할만한 재료가 없었다는 점에서 투심은 ‘AI 낙관론’을 가리켰다.
상반기 마지막 날이었던 이날까지의 기록을 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상반기 8.85% 뛰었다. 상반기 수익률 기준 5년 만의 최고치다. 나스닥은 12.79% 뛰었고 S&P500 지수도 9.55% 상승했다.
일각에서는 이란 전쟁으로 유가가 급등하고 인플레이션이 다시 뜨거워지면서 증시가 밀릴 것이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결국 기우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역시 이날에만 3.92% 올랐다.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중 28개가 올랐다. AMD는 7.68%, 인텔은 6.01%, TSMC는 4.94% 상승했다.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은 아마존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엔비디아와 애플, 테슬라가 2% 이상 올랐다. 스페이스X는 4% 오르며 주당 170.86달러로 올라섰다.
한편, 오는 2일 미국의 6월 고용보고서가 발표되는 가운데,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 5월 구인·이직 보고서(JOLTS)에 따르면 미국 노동시장은 견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계절 조정 기준으로 구인 건수는 759만4000건으로, 시장 예상치 730만건을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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