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한화 진짜 복 받았다! 23세 포수가 OPS 리그 톱10 눈앞이라니... 1G 3안타 치고도 활활 "4안타 못 쳐봤다, 해보겠다" [대전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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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허인서가 9일 대전 LG전에서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공·수 맹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끈 한화 이글스 포수 허인서(23)가 지칠 줄 모르는 향상심으로 팬들을 설레게 했다.

허인서는 9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정규시즌 LG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6번 타자 및 포수로 선발 출장해 5타수 3안타 1타점 1삼진 3득점을 기록, 한화의 11-3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LG와 올해 첫 홈시리즈를 1승 1패 균형을 맞춘 한화는 15승 20패로 리그 8위 자리를 지켰다. LG는 22승 13패로 주춤했다.

적어도 허인서에게는 전날(8일) 5시간 5분에 걸친 대혈투의 후유증은 없어 보였다. 더군다나 체력적으로 힘든 포지션임에도 타석에 설 때면 방망이가 매섭게 돌았다. 첫 타석 삼진으로 시작한 허인서는 4회말 1사 1루에서 요니 치리노스의 바깥쪽 떨어지는 포크를 기술적으로 당겨쳐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5회말 2사 1루에는 배재준의 시속 153㎞ 직구를 결대로 밀어 쳐 우측 몬스터 월을 강타했다. LG 우익수 이재원이 잡으려 점프 캐치했지만, 소용없었다. 그 사이 1루 주자 강백호가 홈을 밟으며 1타점 2루타가 됐다. 허인서 본인도 김태연의 중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허인서는 7회 마지막 타석에서 좌전 안타로 출루해 올해 두 번째 한 경기 3안타 게임을 완성했다.

경기 후 허인서는 "어제(8일) 힘든 경기를 내줘서 팀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는 상황이었다. 이 경기에서 이길 수 있어 기분 좋다. 개인 3안타도 기분 좋지만, 팀이 이겨서 더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화 허인서가 9일 대전 LG전에서 우측 담장 직격 2루타를 치고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허인서는 순천북초-여수중-효천고 졸업 후 2022 KBO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1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우투우타 포수다. 국군체육부대(상무)에서 한층 실력이 일취월장했다는 평가를 받았고 입단 5년 차인 올해, 28경기 79타석으로 가장 많은 기회를 받고 있다.

이에 허인서는 "경기에 나가면 주전이라는 생각으로 뛰지만, 경기장 밖에서는 아직 부족한 게 많다고 생각한다.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아 있으니, 아직 주전이라는 생각보다 매 경기 배운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하는 중이다"고 답했다.

첫 풀타임 시즌을 치르고 있는 그의 성적은 매우 놀랍다. 28경기 타율 0.273(66타수 18안타) 6홈런 20타점 17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935로 포수 포지션에서는 단연 톱이다. 포지션을 한정 짓지 않아도 괄목할 만한 성적이다. 규정타석(108타석)에는 아직 모자라지만, 70타석 이상 소화한 선수 중 리그 11위로 톱10 진입도 눈앞에 뒀다.

젊은 주전급 포수를 찾기 힘든 KBO 리그 환경에서 23세에 불과한 허인서가 벌써 두각을 드러낸다는 건 한화가 진짜 복 받았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아직 식을 줄 모르는 향상심이 허인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허인서는 "경기 끝나고 나면 조금 힘들지만, 다음날이 되면 괜찮아진다. 아직 젊은 만큼 체력적으로는 문제가 없다"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홈런 수보다는 팀에 보탬이 되는 것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 3안타까지는 쳐봤는데 4안타는 아직 못 쳐봤다. 한 경기 4안타를 목표로 해보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한화 허인서가 9일 대전 LG전에서 안타를 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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