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2000만 시대…현대백화점, ‘K로컬’ 감성으로 글로벌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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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더현대 서울서 ‘네오 로컬’ 팝업 20여 개 브랜드 참여 지역 특산물 판매 탈피 전통 누빔·갓 등 재해석한 기획 전시 선보여 외국인 관광객 2000만 시대…현대백화점, ‘K로컬’ 감성으로 글로벌 공략. 현대백화점 제공 외국인 관광객 2000만 명 시대를 눈앞에 두고 현대백화점이 지역 고유의 문화를 알리는 K로컬 전파의 전면에 나섰다. 방한 외국인의 관심 축이 수도권에서 전국 방방곡곡으로 넓어지는 추세에 발맞춰, 전국 각지의 창의적인 콘텐츠를 한데 모아 오감으로 체험하는 오프라인 장을 마련한 것이다.현대백화점은 이달 17일부터 30일까지 더현대 서울 지하 1층 283.6㎡(약 86평) 공간에서 ‘에딧 뎁트, 네오 로컬’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14일 밝혔다. 기존 특산품이나 매장용 기념품을 매대에 나열하던 일차원적 유통 방식에서 탈피해, 유통가에 소개된 적 없는 온·오프라인 로컬 창작 브랜드를 조명하는 전시 및 체험 중심 거점으로 꾸어진다.이번 행사에는 의류·화장품·생활용품·식음료 등 다양한 영역의 20여 개 지역 기반 브랜드가 모여 저마다의 서사를 담은 제품을 선보인다. 도심 속 기물을 공예 작품으로 재해석한 소동호 작가의 ‘서울 길거리 의자들’, 대구의 한식 누빔 방식을 현대적 가방으로 녹여낸 ‘키임스튜디오’, 부산 해운대 해리단길의 정취를 담은 편집숍 ‘루프트맨션’, 전통 갓의 미학적 곡선을 그릇으로 형상화한 ‘고태’ 등이 대표 주자로 꼽힌다.라이프스타일 에디터 출신 박찬용 작가가 선보이는 ‘박찬용의 작은 집’ 섹션에서는 오랜 시간 지역 생산 기지를 지켜온 제형 기업들과의 협업품이 조명된다. 대구 화랑고무의 문구류와 부천 로얄금속공업의 손톱깎이 등이 디자인 소품으로 거듭났다. 여기에 전통주 발효 브랜드 ‘너드’의 시음회와, 지하 2층 매장에서 전국 각지의 원두를 조합해 배합한 ‘더치랩’의 로컬 원두 커피 시음도 어우러진다.현대백화점이 지역 자산 알리기에 팔을 걷어붙인 배경에는 방한 외국인의 관광 패턴 변화가 자리하고 있다. 유명 관광지 위주의 구경거리 중심 여행에서 지역 고유의 문화와 일상을 파고드는 체험형 여행으로 이동하고 있어서다. 실제 한국관광공사 통계를 보면 올해 1분기 지방공항 입국 외국인은 85만3905명으로 1년 전보다 49.7% 급증했다. 같은 기간 열차를 이용해 지방으로 이동한 외래객도 169만 명으로 46.4% 뛰어올랐다. 외래객의 지방 방문 비율은 34.5%로 3.2%포인트 늘었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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